[티티엘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에 대한 시각이 변한 가운데 철저한 방역과 위생으로 안전하게 휴식을 즐기는 국내 호텔을 선택하는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종합여행사는 물론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진행하는 트래블테크 기업도 일제히 국내 상품 판매 총력전에 나섰다.

KMH그룹(회장 최상주)이 운영하는 27년 차 종합여행기업 보물섬투어는 오는 6월4일 오후 2시 20분부터 롯데홈쇼핑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 복합 리조트 제주신화월드(랜딩관)에서 5성급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2박 3일 제주여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여행상품은 7월 말 8월 초 여름휴가 시즌과 추석 연휴인 9월말부터 10월초 스케줄도 예약 가능하며 방역이 철저한 호텔에만 머무르는 '호캉스'가 가능한 2박 3일간 완전 자유일정이다.

특히 서울시 거주자인 경우 긴급재난지원금 카드로(사용기한 8월 31일까지) 을지로 소재 보물섬투어 본사에서 직접 결제 가능해 본격적인 여행 수요 견인의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저렴한 요금으로 국적기 아시아나항공과 5성급 리조트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공되는 렌터카에 네비게이션과 종합보험이 포함되는 특전들도 주목할 만하다. 일반적으로 렌터카 예약 시 개인이 추가 비용을 들여 자동차 보험을 들지만 자차보험(자기차량손해담보)이 포함되어 고객의 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 유아 동반 시 차량용 카시트도 함께 제공된다.

보물섬투어 관계자는 “여행기간 완전 자유일정이 보장되어 개인이 항공권과 호텔을 개별적으로 알아보는 시간과 비용 대비 합리적인 금액이면서 가족끼리만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어 비용과 안전성에서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제주신화월드는 모던한 인테리어와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을 자랑하는 복합 리조트다. 여러 출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있으며 객실 내 모든 가구 및 시설에 철저한 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물론, 출입구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열 체크를 하며 관리중이다.

상품 경쟁력 시너지 효과를 위한 국내 기업간의 협업들도 눈길을 끈다. 국내 트래블테크 대표 기업인 마이리얼트립의 경우 미식・스파・골프 상품 등 다양한 테마상품들로 국내 여행 강화에 나섰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들은 최저가를 보장하는 수백 개 상품으로 구성됐다.

우선 마이리얼트립은 테이블엔조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150개 이상의 국내 호텔 뷔페권 및 인기 레스토랑 등 식사권을 최대 46%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르메르디앙 셰프팔레트, 드래곤시티 킹스베케이션, 쉐라톤 서울 팔래스 에이치가든, 더 리버사이드 호텔 더 가든키친를 비롯해 국내 유명 레스토랑을 최저가에 이용할 수 있다.

미식 상품과 함께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더 스파,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수 스파,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인스파, 메이필드 호텔 코코노르 스파 등 프리미엄 호텔 스파권을 최대 50% 할인 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스파 상품도 출시했다.

또한 자이언트골프와 제휴로 국내 1박 2일 일정으로 구성된 약 120개의 골프 상품을 런칭하며 이를 기념해 선착순 1000명에게 3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국내 여행 서비스에 집중하며 빠르게 상품군을 확보해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IT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의 취향을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고 보다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리얼트립은 국내 여행 서비스 집중 제공에 이어 항공・숙박・호텔・투어액티비티 등 제주도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현지 여행 가이드들의 노하우와 경험을 십분 활용해 생생한 여행지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리얼매거진’을 통해 다양한 여행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모두투어는 허니문을 겨냥한 국내 특급호텔패키지와 풀빌라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또 제주도, 울릉도 등 국내여행 스테디셀러를 재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최근 늘어난 골프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골프텔 상품도 출시했다. 특히 OK캐시백을 통한 제휴 판촉을 통해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눈에 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