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0 관광 플러스팁스’ 사업 공모에서 6개 사업이 최종 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관광안내 로봇 '파이보' 모습
관광 플러스팁스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 창업지원프로그램인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프로그램에 선정된 창업기업의 관광 분야 진출 및 사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규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9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73개의 기술창업팀이 지원했으며, 관광산업 기대효과·기술성·사업성 및 사업수행 역량 등의 심사기준을 통해 3개의 관광부문과 관광과 관련이 없는 제품‧서비스 중 관광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려는 비 관광부문 3개 사업 등 총 6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관광 플러스팁스에 지원한 기업들의 사업내용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AICBM, 즉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인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Cloud(클라우드), Big Data(빅데이터), Mobile(모바일) 등이다.
AI는 지원이 가장 많았던 기술유형으로, 여행예약·교통관리시스템·의료관광 등 각 관광접점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결제나 관광 안내에 IoT 기술을 반영하는 등 국내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등장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의 사업내용은 ▷관광형 통합교통 솔루션(MaaS : Mobility as a Service) ▷여행자 구매/예약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AI 솔루션 ▷중소여행사도 쉽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 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ERP 플랫폼 ▷전 세계 어디서든 모바일로 간편하게 환전 및 충전이 가능한 외화선불카드 ▷야간관광 연계 드론 라이트쇼 ▷AI 로봇을 활용한 맞춤형 비대면 관광 안내서비스 등 6개다.
사업 주관기관인 공사는 2020 관광 플러스팁스 선정기업에 2년간 사업화 지원금 약 4억 원과 맞춤형 교육·컨설팅,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 또한, 공사가 보유한 관광 분야의 축적된 지식, 업계 네트워크 및 관광 빅데이터 등을 제공해 관광산업에 특화된 사업화 지원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1년 차에는 중간점검, 2년 차에는 최종성과평가를 실시해 사업화 지원금에 대한 실적점검과 성과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와 공사는 올해부터 관광기업의 스케일업을 집중 지원하는 다양한 신규 사업을 도입한 바 있다. 관광 플러스팁스 사업뿐만 아니라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관광 액셀러레이팅 및 글로벌선도기업 육성 등 관광산업에 있어 선도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신상용 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관광산업의 육성은 국내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가 혁신선도모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코리아 토탈관광 패키지(KTTP: Korea Total Tourism Package) 개발에 관광 플러스팁스 선정과제 등을 연계하여 여행자의 동선에 따라 스마트관광을 실현하는 시너지효과를 끌어내겠다”라고 밝혔다.
■ 2020 관광 플러스팁스 선정 사업 소개
▶관광부문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보장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무브(movv)’(대표: 최민석)
▷전용기사/전용 차량을 이용한 프리미엄 이동 서비스
- 앱기반으로 여행의 전체 여정을 함께하는 프리미엄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 장소추천 알고리즘 및 누적 동선 빅데이터 활용, 콘텐츠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확장 전략
- 국내외 중소 렌터카 업체와 협력을 통해 상생 모델 구축 및 전문 운전기사 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
● 여행사들의 생산성 증대와 판매촉진을 도와줄 ERP 클라우드 솔루션‘리브햇’(대표: 김영준)
▷합리적인고 효율적인 여행 ERP 플랫폼 BASECAMP
- 중소여행사 및 대형 여행사의 실제 업무가 반영된 ERP시스템을 국내 유일 SaaS 기반으로 구축
-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초기 비용을 최소화하고 사업 규모에 따라 유연하게 확장 가능
- 다양한 플랫폼과의 연동으로 B2B2C 판매촉진 가능
● 맞춤형 마케팅 인텔리젼스 솔루션 액스(AX) (대표: 오연주)
▷여행자 구매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 AI 솔루션
- 액티비티 채널관리와 효율적인 토탈솔루션을 제공
- 포스트코로나 국내 여행 급증에 대응하여 지역·관광지별 데이터 정제를 통한 AI 모델 개발
- 관광업계의 멀티채널 마케팅, 판매, 정산 등에 있어 획기적인 효율 개선 기대
▶비 관광부문
● 토종 핀테크 외화선불카드 트래블윌렛‘모바일퉁’(대표: 김형우)
▷전 세계 어디서든 결제 및 ATM 출금이 가능한 서비스
- 모바일로 간편하게 환전, 충전 및 관리할 수 있는 외화선불카드
- 아시아 최초 VISA 라이선스 획득
- 해외여행 시 발생하는 높은 환전 및 결제수수료 절감을 통해 추가적인 관광 소비 유인
- 관광 플러스팁스 사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대비 인바운드 관광객 대상 서비스 확장 예정
● 야간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쏘다 드론라이트쇼 ‘유비파이’(대표: 임현)
▷불꽃쇼 대체 가능한 드론 라이트쇼 개발
- 고비용·일회성 강한 기존 불꽃쇼를 드론의 ICT 기반 자율 비행기술을 통해 대체 가능
- 자체기술로 드론 라이트쇼의 설계부터 생산까지 가능
- 드론을 활용한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산업의 차세대 성장 동력,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 AI 로봇을 활용한 맞춤형 비대면 관광 안내서비스 ‘서큘러스’(대표: 박종건)
▷여행업계‘언택트’니즈에 대응 가능한 로봇 관광 안내
- 코로나이슈로 인해 비대면 안내에 대한 요구 및 맞춤형 관광 안내서비스 필요성 대두
- 독자적인 지능형 로봇 OS, 인터랙션 AI 등 지능형 IoT 기술 활용한 관광 안내서비스 품질 개선
- 관광 플러스팁스 지원을 통해 데이터연동, 실시간 업데이트 등을 활용한 관광산업 특화 AI로봇 개발예정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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