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태국(Thailand)정부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코로나19바이러스감염증(COVID-19) 확산을 잘 통제하는 국가들과 제한적으로 여행을 자유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아세안(ASEAN) 화상 정상회의에서 외교적 합의를 모색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따위신 위사누요틴 대변인은 "태국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에서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한 국가들과의 여행 자유화 조치인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여행 자유화 우선 고려 대상은 기업인, 골프 관광객, 의료 관광객 등이다. 구체적인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입국에 지장을 주는 '격리'는 하지 않을 전망이다. 단, 센터 측은 트래블 버블에 따른 입국자는 건강보험에 가입하고 입국 전과 입국 직후 건강 상태를 철저하게 체크해야 하는 게 전제 조건이라는 입장이다.
태국 보건당국은 6월26일 개최할 예정인 아세안(ASEAN) 화상 정상회의 및 관련 회의에서 '트래블 버블'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국에선 최근 18일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한편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법정 관리에 들어간 타이항공(TG)은 국제선 운항 재개 시점을 당초 계획한 7월에서 8월로 한달 더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