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국가지식재산위원회에서 전략기획단장을 역임한 고기석 씨가 에어비앤비 한국 정책부문 책임자로 활동한다.
에어비앤비는 7월20일, 국내에서 은퇴한 시니어들과 창의적 감각을 지닌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 및 관광산업 성장을 견인해 온 에어비앤비가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며 혁신성장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고기석씨를 한국 정책부문 책임자로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고 신임 책임자는 정부와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정책 전문가로 국무총리실, 대통령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예산정책처 등 정부 요직을 거쳤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는 국가지식재산위원회에서 전략기획단장을 역임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회장으로 위촉된 바 있다. 서울대 법학과 및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하버드대에서 정책학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고 책임자는 “우리 관광산업은 제조업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한국 사회에 커다란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30년의 정책 경험과 시장 현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부의 혁신성장 구상에 적극 동참하여 관광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그에 따른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 오길(Mike Orgill) 에어비앤비 아태지역 정책 부문 디렉터는 “고기석 정책부문 책임자는 국내의 거버넌스 체계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어 한국 정부와의 원활한 협력과 합리적인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 정책부문 책임자는 ‘누구나 어디에서든 소속감을 느끼는 세상’을 만드는 에어비앤비의 미션 달성과, 국내에 공유숙박과 관련한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제도가 도입,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며 에어비앤비 정책팀의 여정을 이끌 예정이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분명하고 일관성 있는 접근법’, ‘단계적이며 차별화된 접근법’, ‘간편 등록 시스템’ 등 공유숙박 제도의 합리적 방안 도출을 위한 세 가지 원칙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는 정부가 마련한 제도 개편 논의 과정에 참가하고 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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