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최대 항공사 라탐항공, 코로나19백신 무료 수송 결정
2020-12-16 17:14:46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라탐항공(LA)이 국내선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는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그리고 페루로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운송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탐항공은 남미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의 항공 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인증(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Pharma; CEIV Pharma)을 취득한 바 있다. 남미 내 가장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라탐항공은 이를 활용하여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해 각종 의약품과 긴급 구호품의 운송을 지원해나가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역사회가 처한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항공사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기준, 라탐항공은 남미 내 91개 목적지로 1만7000여 항공편을 운항하며 여객 및 화물을 운송해왔으며 지난 8월부터 라탐항공의 화물 전문가 20명 이상의 직원으로 구성된 특별팀은 특수 온도 조절 및 제어 장비를 준비하고 목적지 국가와 도시, 공항 인프라 및 물류 시설 수용 능력 등 종합적인 필요 조건들을 정밀하게 검토하며 수송 과정 시나리오를 세우고 발전시켜왔다.

 


로베르토 알보(Roberto Alvo) 라탐항공그룹 CEO는  “코로나19 팬데믹 으로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라탐항공은 '항공기 연대 프로그램'(Solidary Aircraft)을 통해 우리가 운항하는 목적지의 지역사회와 협력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정부 당국의 추후 세부적인 결정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무료 운송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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