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서울시장 출사표 "관광레저·문화산업 과감한 투자"
강남·북의 균형발전, 주거안정, 대기질 개선, 일자리 창출 등 4개 분야 집중
활력이 넘치는 경제문화관광도시··· “다시 시작, 내일 꿈꾸는 서울 만든다”
2020-12-13 11:22:33 , 수정 : 2020-12-13 11:25:12 | 박정익 기자

[티티엘뉴스] ‘서울, 다시 시작. 담대한 변화’의 슬로건을 내건 4선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에서는 첫 번째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우상호 의원(사진 ▲)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내일을 꿈꾸는 서울’을 목표로 삼고, 활기찬 서울, 편안한 서울, 재미있는 서울을 만들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강남·북의 균형발전 ▲주거안정 ▲대기질 개선 ▲일자리 창출 등 4개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공약과 함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위기에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연습과 훈련 없이 바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서울시장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의 위기극복과 시민들의 불안·공포를 해소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산책할 수 있는 서울, 함께 식사하면서 대화하고, 술잔을 기울이다 노래 한 곡 부를 수 있는 서울, 가족 친구와 두려움 없이 여행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한때는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편안한 일상의 회복, 저의 첫 번째 약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근본적인 감염병 대책을 세우고 공공의료체계의 강화와 안정성이 확보된 백신이 나올 경우, 원하는 서울시민 전원에게 무료로 공급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또 지하철 1호선 등 지상 구간의 지하화를 통해 확보된 공간의 공공주택 확대와 이를 통해 새로운 서울의 녹지축을 만들어 도시의 단절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서울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30년, 내연기관 자동차의 전면 퇴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경유차는 2030년까지 완전 퇴출하고 휘발유차의 신규 등록을 금지하겠다. 수소 전기차로의 과감한 전환은 새로운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청 청사


 

아울러 서울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위해 서울을 아시아의 뉴욕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뉴욕은 금융과 문화를 중심으로 한 경제도시”라며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홍콩의 금융투자기관을 서울로 유치해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을 서비스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관광레저, 문화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활력이 넘치는 청년들의 경제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땜질하고 보완해나가는 방법이 아닌 구상과 접근방식이 담대해야 변화가 시작된다”며 “서울의 위기를 가장 잘 극복할 해결사, 준비된 서울시장 후보 우상호에게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회= 박정익 기자 cnatkdnl@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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