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IT기술의 발전과 함께 코로나19와 같은 외부 요인으로 여행 산업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관광·여행 관련 사업자들이 얼라이언스(Alliance,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성하고 관광 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및 산학 협력에 힘을 모은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플랫폼 연계, 비즈니스 모델 확장, 시스템 자동화 등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변화와 혁신 없이 살아남기 힘들다는 점을 연대 배경으로 꼽으며 관광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적극 나설 각오를 밝혔다.
특히 중소, 영세 기업은 자금력, 기술력이 부족하고 관련 정보의 접근이 쉽지 않아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이 어려운 만큼 B2B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간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B2B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하는 △쉐어밸류(항공) △온다(숙박) △그라운드케이(교통) △트래볼루션(액티비티)을 주축으로 각각의 기업들은 여행 필수 4대 요소(항공, 숙박, 교통, 액티비티)를 담당한다.
쉐어밸류는 기업 출장 전문 임대형 항공 예약 시스템 ‘스마트 부킹 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온다는 숙박업 종사자들의 객실 판매, 예약 관리를 지원하는 ‘ONDA Wave’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그라운드케이는 관광운송업체 예약 및 거래처 관리, 차량·기사 배차, 운행 상태 실시간 확인, 정산 등의 업무를 관리하는 모빌리티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 자산 관리 시스템)를 개발, 공급하고 트래볼루션은 여행 및 체험 관련 서비스 공급자들의 상품 및 서비스를 직판하는 다이렉트 부킹 플랫폼 ‘오더렉트’를 운영중이다.
여행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변화하는 생태계 적응에 필수적 요소라는 공감대 아래 모인 만큼 얼라이언스의 여행스타트업들은 경희대학교 스마트관광연구소(소장 정남호)와 지난 16일 업무협약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왼쪽부터 트래볼루션 배인호 대표, 그라운드케이 장동원 대표, 경희대 스마트관광연구소 정남호 소장, 쉐어밸류 조미숙 대표, 온다 오현석 대표
산업 발전을 위한 깊이 있는 사업적 논의와 함께 국내외 업계 트렌드, 인사트 공유 등 정보, 데이터 공유를 통한 연구와 신사업 발굴 등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장동원 그라운드케이 대표는 “경희대 스마트관광연구소와의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관, 기업과 거버넌스를 구축해갈 것”이라며 “국내 관광 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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