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각 지역별 대표 항공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안전하면서도 편안한 여정을 추구하며 보안 절차를 간소화 및 디지털화 시키거나 특가 프로모션 혹은 노선 확장으로 수요 선점에 나서기도 했다. 고객 신뢰도에서 최고의 영예를 얻게 된 곳도 있다.
<남미>
■ 라탐항공, TSA PreCheck 통합해 보안 절차 신속화
라탐항공이 미국교통보안국의 TSA PreCheck 프로그램에 통합되어 보다 신속한 보안 검색절차로 탑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TSA PreCheck 프로그램은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매번 번거로운 소지품 및 신체 검사를 받지 않도록 멤버십 고객에게 사전 검사 자격을 부여한다. 관련 멤버십을 지닌 승객이 미국 내 200개 이상의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 전 보안 검색절차에서 신발, 벨트, 외투를 벗지 않아도 되며, 노트북과 액체류를 꺼낼 필요 없이 보다 효율적으로 입국장에 입장할 수 있다.
탑승 전 뿐 아니라 공항을 나갈 때와 경유 시 모두 사용 가능하며 미국 국내선 이용 시에도 유효하다. 미국 시민이거나 미국 영주권자는 미국 달러 $85의 비용으로 TSA PreCheck멤버십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멤버십은 5년간 유지된다.
지난 24일부터 TSA PreCheck 멤버십 고객을 비롯한 Global Entry와 NEXUS, SENTRI 회원인 라탐항공 승객들에게는 특정 KTN 여행자 번호가 제공중이다. 이를 통해 탑승권에 신분증이 생성되어 관련 승인 공항을 이용 시 익스클루시브 대기선을 통해 간편한 출입국이 가능해진다. 멤버십 획득 자격이 있는 위 조건의 승객들은 TSA 페이지(클릭)에서 프로그램 가입이 가능하다.
한편, 라탐항공은 운영 전반에 걸쳐 안전 및 위생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와 보건당국 및 국제 항공 운송 협회(IATA)의 권장사항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승객의 안심 여행을 위해 비접촉식 항공권 인쇄와 수하물 위탁 및 원격 서비스 기능을 탑재한 셀프 키오스크 설치 확대, 자외선 살균 로봇 투입, 원격 체크인 기술 개발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하고 남미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 (IATA)로부터 코로나19백신을 포함한 의약품의 항공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인증을 취득해 코로나19 백신 무료 운송을 지원하고 있다.
<동남아>
■ 세부퍼시픽, 4월 한달 간 인천~마닐라 특가 진행
공휴일이 적은 올해 가장 긴 연휴일수를 가진 추석 때 여행을 준비한다면 필리핀 여행을 계획해보자.
세부퍼시픽 항공(이하 세부퍼시픽)은 필리핀 관광부와 함께 오는 4월 8일까지 그리고 오는 4월 23일부터 4월 30일까지 8일간 인천-마닐라 노선에 한해 특가 프로모션을 총 두 차례 진행한다. 4월 첫 주와 마지막 주 진행 특가의 탑승 기간은 2021년 9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다. 항공권 예매는 세부퍼시픽 누리집 또는 모바일앱을 통해 가능하며 트래블 펀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
현재, 필리핀 정부는 지난 2월 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3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온 여행자에 대한 입국 금지를 해제하며 조건에 해당하는 외국인과 필리핀 국적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또한 세부퍼시픽은 여행객들이 안심하고 여행하며 편리하게 항공 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유연한 여행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여행 날짜에 따른 최소한의 요금 차액은 있을 수 있지만 횟수 제한과 변경수수료 없이 예약 변경이 가능하며, 기존 항공권 예약을 위해 지불했던 총 금액을 현금으로 환불 받지 않고 온라인 상에 저장해 둘 수 있는 가상 지갑인 트래블펀드를 이용해 특가 항공권을 구매하거나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다.
■ 비엣젯항공, 푸꾸옥 외 국내선 5개 노선 신규 취항
비엣젯항공은 베트남 내 유명 관광지인 푸꾸옥과 베트남 내 주요 도시인 다낭, 탄호아, 나트랑, 달랏, 빈을 잇는 노선을 새롭게 취항한다. 푸꾸옥~빈 항공편은 지난 3월 28일 운항을 시작했으며, 푸꾸옥~다낭/탄호아 항공편은 4월 2일부터, 푸꾸옥~나트랑/달랏 항공편은 4월 9일부터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노선 취항은 다가오는 국경일과 여름 휴가 시즌을 대비한 것으로 현재 비엣젯항공이 운항 중인 국내선 노선 중 하노이와 호치민시, 하이퐁, 푸꾸옥 등을 오가는 노선의 운항 수가 증가하며 여름 성수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모든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공항 및 기내 마스크 착용과 건강 신고서 작성을 의무화하고 있다.
<유럽>
■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미 노선에 커먼패스 시범 적용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은 디지털 검사 증명서인 커먼패스(CommonPass)를 독일~미국 노선에서 시범 운영한다. 디지털 헬스 여권이라 불리는 커먼패스를 항공 여행에 적용하게 되면서 팬데믹 상황에서 여정의 편의성을 높였다.
미국으로 출발 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 공항에 위치한 루프트한자 파트너사인 센토진 검진 센터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 해당 결과를 편리하게 커먼패스 애플리케이션으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본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당일 공항에서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는 승객을 위해 커먼패스 앱을 이용 시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루프트한자 세나터 라운지 무료 이용을 제공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승객은 검사 결과를 앱에 편리하게 업로드할 수 있으며 해당 결과가 목적지 국가의 건강 관련 입국 제한 사항에 부합하는지를 자동으로 비교하며 이를 바탕으로 관련 국가에서 유효한 검사 서류 형태로 여행 증명서를 발행한다. 그리고 앱에서는 검사 결과, 검사 방법, 검사 시각, 유효 기간 등 실제로 관련된 정보만 나타나며 그 외 어떠한 개인 건강 정보를 보여주지 않는다.
커먼패스는 항공편 탑승 시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이용될 예정이며 향후 백신 증명서 또한 포함될 계획이다.
한편 루프트한자는 현재 인천-프랑크푸르트 및 인천-뮌헨 노선을 동시에 운항중이다.
■ 에어프랑스, 2021 고객 관계 어워드 수상
에어프랑스는 고객 관계 어워드 (Customer Relation Awards) 운송 부문에서 6 년 연속 1 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베어링포인트와 칸타 TNS 가 주관하는 고객 관리 어워드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각 기업의 고객 관계를 구성하는 실행, 연결, 감정 세 가지 부문 15 가지 기준에 대해 고객 설문을 진행한다.
지난 1 년간 팬데믹 위기를 겪으면서도 에어프랑스는 지속적으로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특히 감성적 관점 (충성도, 서프라이즈 효과) 및 연결 관점 (공동 창작, 개인화) 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줬다고 평가받았다.
44% 고객이 에어프랑스가 보건 위기에 매우 잘 대응했다고 응답했으며 이러한 수치는 모든 업종 부문에서 최고 수준이다. 또한 57%의 고객이 에어프랑스에 대한 신뢰를 유지한다고 밝혔으며 32%의 고객은 신뢰 수준이 증가했다고 응답해 에어프랑스의 위기 적응 능력과 고객 신뢰 상승을 뒷받침했다.
캐서린 빌라 (Catherine Villar) 에어프랑스 고객 경험 담당 수석 부사장 (SVP)은 “전례 없는 보건 위기에도 불구하고 에어프랑스는 훌륭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번 수상은 고객과의 유대감 형성을 넘어 고객을 안심시키고 신뢰를 주는 측면에서 에어프랑스 브랜드가 가진 강점을 증명했다. 우리와 함께 계속 여행하고 이 상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