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오는 10월로 개최가 연기된 2020 두바이 엑스포가 오는 6월23일 디데이 100일을 앞둔 가운데 두바이관광청이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2일 창덕궁 인근 한식 레스토랑 미쉬매쉬에서 진행된 ‘2021년 두바이관광청 미디어 브리핑’에서는 최신 업데이트 된 두바이에서의 안전수칙을 비롯해 다양한 두바이 여행 관련 소식들이 전해졌으며 특히 두바이 엑스포 2020(Dubai Expo 2020)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준비 상황도 함께 소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류영미 두바이 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
지난해 12월부터 백신 캠페인을 진행중인 아랍에미리트(UAE)는 현재 인구 100명당 백신 접종 비율이 전 세계에서도 5위 안에 이름을 올릴 정도다. 제공되는 백신 약품도 시노팜, 옥스퍼드 아스트라젠카 등 4가지 종류며 아랍메미리트 전역에서 거주민에 한해 무료 제공 중이다. 두바이에만 120곳 센터가 위치해 접종되고 있다.
또한 두바이의 경우 여행목적지로의 인식을 위해 위생 안전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WTTC 세이프 트래블 스탬프과 두바이 보증 스탬프 2가지가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국경을 개방한 상태인데 두바이 입국시에는 영어로 된 공식적인 음성 PCR 검사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두바이 공항(DXB)에서도 검사가 가능하지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숙소에서 대기해야 한다. 신생아나 12세 이하, 신체가 불편한 미성년자는 테스트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밖에 관광객은 코로나19 DXB라는 어플을 필수 다운받아 개인 건강 관련 사항을 입력하고 현지 최신 정보들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두바이에서 확진자 혹은 접촉자로 분리된 경우 올해부터 10일의 자가 격리 기간을 가져야 하고 상태에 따라 전용시설이나 자택, 의료시설에서 격리된다. 이때 치료비나 체류비 등을 개인 본인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입국 전 여행자 보험 가입을 요구하고 있다. 증상이 완화와 함께 해열제 도움없이 최소 3일 연속 열이 없다면 자가격리 10일째에 종료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에미레이트 항공 이용객들은 발권과 동시 여행자 보험에 자동 가입이 돼 의료 비용 혜택이 제공중이다.
지난해 열리지 못했던 두바이 엑스포 2020은 주최측 의견에 따라 이전연도를 그대로 붙여 행사명이 확정됐다. 축구장 400배 면적에 행사장이 마련될 예정인데 현재 세계적인 수준의 건축회사들이 다양한 주제의 시그니처 파빌리온들을 디자인중이다. 동시에 하루 60여 개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으로 예고돼 단순 즐길거리를 넘어 '경제 예술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엑스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Expo 2020 is ready to welcome the world in October (©Expo 2020 Dubai youtube)
참가 국가별로 각각의 콘텐츠가 구성되는데 한국관은 유명 건축가인 문훈의 진두지휘 하에 진행되고 있다. 내부 콘텐츠들은 계속 변경되고 있지만 아랍권을 포함한 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뷰티, 드라마, 케이팝 등으로 꾸며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밖에 더 포인트 &팜분수, 블루워터 아일랜드 & 아인 두바이, 미래박물관, 더 뷰앳 더 팜 등 두바이 최신 관광 스팟들도 생생한 영상들과 함께 소개돼 두바이 여행 욕구에 불을 지피는 시간도 마련됐다.
▲미래박물관 소개 영상(©Museum Of The Future youtube)
▲The View at The Palm - Inspire Wonder (©The View youtube)
류영미 두바이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는 "6월 23일이 행사 시작까지 100일이 되는 날로 KOTRA와 협업해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D-100기념으로 소셜미디어를 활발히 운영중인 10쌍을 뽑아 엑스포 기간쯤 항공, 숙소 등 두바이 여행 관련 모든 인프라를 제공하는 컨슈머이벤트부터 여행사 및 미디어 팸투어를 진행하고 예능 프로그램 같은 방송 협찬도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류 대표는 "아랍에미리트와 한국 모두 여전히 확진자가 있지만 아랍에미리트는 전 세계에서도 백신 보급이 가장 빨랐던 나라였기에 오는 7월 전 국민 백신 접종을 목표로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왕은 물론 관광산업이 기간산업 1,2위를 다투는 만큼 관광업 종사자들도 우선순위로 접종했다"며 "여기에 강한 패널티로 인해 유럽이나 미주보다 마스크 착용률이나 인식도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리두기로 테이블당 4인씩 좌석이 지정되는 등 안전을 위해 방역이 철저히 준수된 가운데 행사가 마무리됐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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