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각가이자 디자이너인 바비는 시애틀을 여행했다. 그가 여행한 곳은 시애틀의 유명 관광지인 치훌리 가든&글래스(Chihuly Garden&Glass)와 볼런티어 식물원(Volunteer Park). 아름다운 공간과 서정적인 경관으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바비는 그곳에서 어떤 영감을 얻었을까.
시애틀관광청은 바비의 눈으로 본 시애틀을 홍보영상으로 제작했다. 영상 제목은 ‘처음 만나는 시애틀’(Seattle First Takes). 일반인 바비가 시애틀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냄새 맡고, 맛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유롭게 시애틀을 여행하고 각 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콘셉트로 이전의 홍보영상보다 보다 자연스러운 시애틀을 담아냈다는 평가이다.
▲치훌리 가든&글래스(Chihuly Garden&Glass) - 영상 발췌
한국어로 제작된 영상들은 총 두 가지 버전으로 시애틀의 유명 관광지인 치훌리 가든&글래스(Chihuly Garden&Glass)와 볼런티어 식물원(Volunteer Park)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바비는 다양한 모양과 색상의 유리 공예품들이 한곳에 모여있는 치훌리 가든&글래스를 방문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가 받은 시애틀의 강렬한 느낌들을 예술가답게 섬세하게 표현했다. 바비를 통해 간접 체험한 치훌리 가든&글래스는 형형색색의 유리 공예품들이 자연적으로 조성된 정원처럼 갖춰져있음을 엿볼 수 있다.
바비가 밝힌 것처럼 자연만이 나타낼 수 색감이나 형상을 인간이 자연에서 그대로 가져와 인공물로 표현해낸 것이 매우 흥미롭다. 비록 인공물이지만 자연에서 도출해 낸 아름다움을 표현해 예술가에게 새로운 큰 영감을, 일반인들에게는 신비로움까지 자아낸다.
▲볼런티어 식물원(Volunteer Park)-영상 발췌
바비가 간 볼런티어 식물원은 도심 속의 평화로운 자연을 만나게 해준다. 여행지의 탁 트인 공간에서 자기만의 시간을 느끼고 발견하는 것은 자유여행의 또다른 묘미다.
바비 역시 영상에서 볼런티어 식물원에서 그 자신 안에 중심에 들어가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사색의 시간을 가진 것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빠듯한 여행 일정 가운데서도 녹색의 숲이 우거진 볼런티어 식물원에서 한껏 여유를 부리며 나무 사이의 따스한 햇살을 맞아보는 것과 볼런티어 파크 위로 올라가 전체를 조망해 평화로움을 느껴보는 것도 시애틀 여행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바비는 말한다.
현재 해당 시애틀 관련 광고 캠페인은 시청역 인근 지역에 설치된 옥외 광고판에 게시됨은 물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및 유투브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진행중이다.
시애틀관광청은 '처음 만나는 시애틀' 광고 캠페인 론칭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시애틀 관광청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애틀 영상 속 장소를 찾아라!’ 온라인 이벤트는 영상 속에 소개된 시애틀 명소 두 곳의 이름을 영상 감상 소감과 함께 덧글로 남기면 자동 응모된다. 시애틀 관광청은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하며, 당첨자는 오는 4월9일 시애틀관광청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발표한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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