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이딩크 이천수, NFT로 등장해
2021-08-02 16:51:13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월드컵 영웅이자 최근에는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이딩크'로 불리는 전 국가대표 축구스타 이천수 선수가 NFT로 등장한다.

 

㈜골든골이 운영하는 축구 플랫폼 앱 골든골(GDG)은 8월에 축구 NFT 마켓 플레이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2002년 한일 월드컵 신화의 주인공 이천수 선수의 NFT를 첫 출시한다고 밝혔다. 골든골의 NFT는 스포츠 중에서도 축구에 특화된 유명 스타 선수들의 NFT를 우선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이천수 선수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전에 투입되자 마자 세계적 수비수 파올로 말디니의 뒤통수를 가격한 바 있는데, 이번에 선보이는 NFT가 바로 그 때 이천수 선수가 착용한 축구화이다. 


당시의 이천수 선수는 만 20세에 불과한 신인이었지만,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토티 선수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한국팀 상대로 골을 넣을 수 있다고 도발하였었고, 비에리 선수가 최진철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하는 등 분노하던 차에 투입되자마자 말디니를 가격하였으나 이천수 선수 본인은 정작 말디니인 것을 몰랐었다며, 20세 청년의 당돌함과 패기로 국민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골든골 측은 "이번에 최초로 선보이는 이천수 선수의 NFT는 팬들에게 소장 기념품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도록 유니크하고 고급스럽게 제작했다"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의 축구게임 ‘소레어’에서는 파리 생제르망 소속 킬리안 음바페 선수의 유니크 NFT 트레이딩 카드가 경매에 부쳐져 116ETH(약 6만 5천 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축구 선수 음바페 NFT카드, 116ETH(당시 6만 5천불)에 낙찰

 

소레어는 축구 팬들이 디지털 카드를 수집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축구 게임이다. 수집한 NFT로 드림팀을 만들어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올해 1월 칠리즈(Chiliz)의 스포츠 팬 투표 플랫폼 소시오스닷컴(Socios.com)에서 파리 생제르망 FC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처럼 최근 스포츠 클럽들이 팬들과의 관계를 더욱 탄탄하게 하기 위해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전문 플랫폼 회사와 제휴로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김종빈 골든골 대표는 “한국 축구는 2002년 월드컵 신화를 기점으로 아직 개발되지 않은 수 많은 가치들을 보유 하고 있다. 축구 레전드나 스타 플레이어에 관한 유무형의 어떤 가치들 뿐 아니라 비록 역사는 길지 않지만 각 프로 구단, 클럽 들에 대한 NFT도 발행할 수 있다. 골든골이 선보이는 축구 NFT는 단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 축구의 활성화와 축구스타와 팬들, 그리고, 구단과 팬들 간의 보다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골든골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에서 골든골이나 GDG 검색을 통하여 만날 수 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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