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할머니의 요리와 삶 이야기, ‘심청전-할머니의 비밀레시피’ 온라인 진행
극단마실, 온라인에서 곡성 할머니와 사람들이 만나는 장을 열 예정
전라도 곡성 할머니들의 삶의 이야기를 창작 연극으로 제작
2021-09-12 00:15:26 , 수정 : 2021-09-12 14:41:44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극단마실(대표 손혜정)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 지원으로 ‘심청전-할머니의 비밀레시피’ 온라인 만남을 9월 29일, 10월 27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할머니들 인터뷰 사진


이번 만남은 줌 온라인에서 진행되며, 오프라인으로 할머니와 시민배우, 지역주민 간에 진행됐던 만남을 더 발전시켜 진행한다. 


곡성에는 관음사연기설화가 있다. 1930년 만해 한용운 시인은 불교76호에 천출대효 심청소저는 원봉사의 딸 홍장이다 라고 해 심청전이 관음사연기설화로부터 왔음을 밝힌바 있다. 




▲곡성 할머니들과의 오프라인 만남 사진


할머니 만의 레시피로 음식을 각자 만든 후 온라인에서 영상을 나누고, 어머니와 만나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전문배우와 시민배우, 할머니의 짤막한 연극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배우 모임 과정 모습 


곡성 할머니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와 음식을 펼치는 온라인 만남으로서, 심청이와 닮은 할머니들의 이야기와 함께 할머니들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며, 현대인의 헛헛한 마음과 감성까지 채워주는 만남이다. 




▲할머니들의 이야기로 만든 시민배우들의 연극공연 모습 


심청전을 바탕으로 곡성 지역 할머니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 진행되고, 특별하지 않은 우리 시대 할머니들의 이야기지만, 할머니들의 삶과 음식이 있는 그대로의 예술이자 연극이라고 생각한 극단마실에서 이 이야기를 현대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만든 온라인 만남이다.


지역 시민배우들 또한 곡성 할머니들의 이야기로 만든 이 연극을 연습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게 준비해 볼 예정이다.




▲연극배우와 전문가들 연극 준비 모습 


지난 5월부터 지역 할머니들을 만나 삶의 이야기와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뷰했으며, 6월에 이를 영상으로 담았고, 7월에는 지역 할머니와 지역 시민배우들과 주민들이 오프라인에서 3회 동안 만나 교감했다. 지역 할머니들 중 3분은 실제 연극에 배우로 출연할 예정이다. 




▲연극배우와 전문가들 연극 준비 모습 


시민배우로서 참여했던 한 지역주민은 이번 온라인 만남에 대해 “심청길-할머니의 비밀레시피를 통해 지역 어머님들을 직접 만나 어머님들의 삶과 음식 이야기, 여성이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어서 좋았고, 참 매력적이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온라인에서도 진행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으로 깊이 있게  배우고, 활동할 수 있는 장이 되며, 시민배우로서 결과물을 함께 창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청길-할머니의 비밀레시피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