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문 음악가들과 떠나는 독일 가곡 여행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12월 2일 예술의 전당서 음악극으로 공연
손혜수, 양준모 등 국내 독일 스페셜리스트들 총출동
2022-11-28 17:08:12 , 수정 : 2022-11-28 17:09:16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스산한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요즘, 독일을 대표하는 슈베르트의 가곡을 국내 최고의 독일 스페셜 리스트들의 공연으로 즐겨보자. 

클래식 공연 기획사 탑스테이지는 오는 12월2일 금요일 19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성악가 손혜수, 양준모 주역의 음악극<슈베르트와 겨울나그네> 공연을 올린다.  

 

주로 독창가수와 피아노 반주로만 접하던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겨울나그네>를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와 챔버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연주와 가수들의 연기를 더해 연극적인 요소를 가미, 한 편의 뮤직 드라마(음악극)으로 재창조 해냈다. 관객들은 슈베르트의 예술 세계를 한층 더 심오하게 특별한 연출로 즐길 수 있다.    

음악극<슈베르트와 겨울나그네> 공연에서 요나스역의 베이스 손혜수는 베를린 국립음대와 드레스덴 국립음대를 졸업하였고 2000년 마르세이유 콩쿠르,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002년 모차르크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수상했다. 또한 독일 함부르크 슈타츠오퍼, 비스바덴, 뉘른베르크 국립극장의 전속 솔리스트로 1000회 이상의 오페라 주역을 맡아 활동해온 성악가로 현재 강남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레오역의 바리톤 양준모는 뮌헨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 2007년 SWR방송국 주최 데뷔 콩쿠르 1위, 2006년 독일 뮌헨 ARD 국제콩쿠르 성악오페라부문 1위, 청중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독일 뉘르베르크 오페르극장, 뤼벡 오페르극장 주역가수로 활동해온 성악가로 현재 연세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막달레나역의 배우 이산하는 독일 함부르크 존노이마이어 발레학교를 졸업하고 슈투트가르트 존 크랑코 발레학교에서 수학한뒤 유니버셜발레단,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해왔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재학 중이다.  

 마더역의 안인모는 미국 워싱턴 D.C. 가톨릭대학교 피아노 연주 박사(D.M.A) 졸업하였고 이화여자대학교 및 대학원,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겸임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연구가로, [클래식이 알고싶다]를 여러 다양한 매체에서 방송중이다 

슈베르트의 연가곡<겨울나그네>의 작사가는 뷜헬름 뮐러다. 당대 독일의 대문호인 괴테 비견되는 독일의 대표적인 대중적 낭만주의 시인인 뷜헴름 뮐러는 시의 소재를 중류 이하의 계층, 서민들의 생활과 문화에서 소재를 찾아 그들의 삶을 시로 표현했다.   

음악극<슈베르트와 겨울나그네>에서는 겨울나그네를 마이스터가 되기 위하여 여행을 떠나는 목수로 설정하고 평범함 한남자의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공연 개요] 

 공연일시 | 2022년 12월 02일(금) 19시30분 

 공연장소 |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시간 | 약 90분                                     

 관람연령 | 취학아동 이상  

 티켓금액 |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B 2만원 

 주최 | 탑스테이지   

 주관 l 경기프리모예술단, 텐크로스  

 

[캐스팅] 

 요나스 : 손혜수   

 핸리 : 양준모  

 소피아 & 막달레나 : 이산하 

 마더 : 양인모  

 핸리 & 막스 김한  

 마이스터 손석배  

 까마귀 양예진  

  

 

[시놉시스]  

 

    3년 하루의 여행, 나는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목수가 되기 위해 여행을 시작하였다. 

    집에 돌아갈 수 없다. 홀로 계신 그리운 어머니  

    고통스러운 추위도 배고픔도 견뎌내야한다.  

    나를 따라다니는 까마귀를 벗 삼아 이 여행을 버텨내야한다. 

    나는 꿈을 이뤄야 한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되었다.  

    꿈도 사랑도 다 이룰 수있을까? 다 이루고 싶다.  

 

    이야기는 한 마이스터(장인)의 젊은 날의 회상으로 시작된다.  

    젊은 날 그는 마이스터가 되기 위해 3년 1일 동안의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 동안에는 길드에서 지정해 준 마이스터들을 만나가며 기술을 연마해야하고  

    여러 시험을 통과해 나가야한다.  

 

    여행 1년5개월 후 , 6번째 마이스터 집에 머물며 수련하던 중  

    그는 너무도 아름다운 마이스터의 딸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남은 수련을 완수하기 위해 이별을 약속했고,  

    이 후 그는 마이스터가 되어 여자를 찾아가지만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한 뒤였다.  

 

    그리고 현재, 자신에게는 그때와 같이 제자와 딸이 있다.  

    자신의 인생이 그대로 될풀이 될 것 같은 모습을 보며  

    꿈과 사랑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고민한다.  

 

[프로그램]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Winterreise) 중  

 

Auf dem Flusse 냇물 위에서  

Das Wirtshaus 여인숙  

Der Leiermann 거리의 악사  

Der Lindenbaum 보리수  

Die Krähe 까마귀  

Erstarrung 얼어붙은 가슴  

Frühlingstraum 봄꿈  

Gefrorne Tränen 얼어붙은 눈물 

Gute Nacht 밤인사  

Die post 우편마차  

Der Nebensonnen 환상의태양 

 

 

  [연주] 

   앙상블<트라이베카> (악장 : 문지원)  

  

 [게스트] 

 피아노 김주리 

 기타 김진택  

 

  [제작진] 

총감독 김주일

연출 김문

음악감독 조용우

안무 장윤미

연기지도 김성태

기획 고라헬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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