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한국, 필리핀, 태국의 유명 감독들이 홍콩을 배경으로 영화를 찍어 자기만의 렌즈로 홍콩을 표현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3인 감독이 홍콩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들이 글로벌 시장에 12월부터 공개된다.
한국은 <범죄도시1>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1,2>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내 안의 홍콩이 있다>에서 홍콩의 색다른 매력을 담아냈다.
<내 안의 홍콩>은 어느 날 잠옷 차림으로 홍콩에 갑자기 떨어진 '혜림(우혜림)'이 한 가게를 찾아가고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던 '찬성(황찬성)'을 만나지만 계속해서 반복되는 상황으로 최후의 수단을 시도하는 판타지 멜로 단편 영화다.
▲좌측부터 홍콩관광청 김윤호 한국지사장, 앨리스 리 홍보 총괄, 강윤성 감독, 배우 우혜림, 배우 황찬성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23일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미디어 대상 쇼케이스에서는 <내 안의 홍콩>의 주요 장면들을 담은 예고편이 공개된 동시에 각본과 연출을 맡은 강윤성 감독, 주연으로 출연한 원더걸스의 우혜림, 2PM의 황찬성이 참석해 촬영하면서 느낀 홍콩과 비하인드 이야기를 들려줬다.
본 행사에 앞서 촬영 프로젝트를 후원한 홍콩관광청(HKTB)의 엘리스 리(Alice Li) 홍콩관광청 홍보 총괄과 김윤호 한국 지사장이 자리했다.
▲ 엘리스 리(Alice Li) 홍콩관광청 홍보 총괄(HKTB General Manager Corporate Affairs)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사진)은 "잘 만들어진 영화나 TV프로그램들을 통해 홍콩을 널리 알리는 것은 홍콩관광청이 오랫동안 해왔던 홍보 전략 중 하나다. CJ ENM과 협업해 아시아의 유명 감독들을 홍콩으로 초대해 그들만의 렌즈를 통해 바라본 홍콩의 활기차고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 예술 문화를 조명한 3편의 단편영화를 만들어냈다. 실제로 해당 작품들은 최근 열린 홍콩 아시아 필름 페스티벌에서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됐으며 호평을 받았다"고 제작 배역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강윤성 감독의 <내 안의 홍콩>을 통해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실제로 홍콩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쇼케이스 행사에서 강윤석 감독은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1881 헤리티지 등 홍콩을 대표하는 공간을 배경으로 촬영지를 결정했음을 알리며 "항구, 배, 차와 음식을 같이 하는 레스토랑 등을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 감독은 홍콩을 촬영을 할때 여행자로서 감독으로서 홍콩이 주는 매력을 묻는 질문에 홍콩을 첫 방문했을때 높은 마천루와 한국보다 많아 보이는 인파에서 활동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답했다.
▲ 내안의 홍콩 촬영 현장 스틸 (CJ ENM 제공)
황찬성은 중경삼림의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를 언급하며 "그곳을 직접 방문했을때 마치 선망하던 연예인을 마주한 것 같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황찬성의 경우 극중 실제로 홍콩 요리를 배워서 직접 만들어내 눈길을 끌었다.
홍콩에서 유년시절을 보내 홍콩과 깊은 인연을 가진 우혜림은 "영화 주요 장면에 등장하는 배는 홍콩 거주 당시에도 타보지 못했는데 이번 촬영으로 특별한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 내안의 홍콩 공식 포스터 (CJ ENM 제공)
공개된 예고편만으로도 이미 홍콩의 매력적인 분위기를 담고 뻔한 홍보 영상이 아니라는 평을 받았다. 홍콩 특유의 신비로운 낮과 밤의 풍경을 제대로 담았고 홍콩의 상징적인 장소는 물론 작은 골목까지 사소한 모습들도 제대로 렌즈로 표현했다 .
공식 포스터는 아름답게 반짝이는 밤과 신비로운 느낌을 뿜어내는 낮의 홍콩을 담아내며 팔색조 같은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주위를 살피며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있는 우혜림과 황찬성의 모습은 이들이 홍콩에서 마주할 꿈 같은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한다.
제목: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주연: 우혜림(원더걸스), 황찬성(2PM)
각본&감독: 강윤성
제공: CJ ENM HONGKONG
후원: 홍콩관광청
제작: 백그림 포엔터테인먼트
공개: 2023년 11월 이후, CJ ENM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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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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