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위기청소년에게 여행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지구별 여행학교'가 지난 2월 5일부터 13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와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구별 여행학교는 하나투어문화재단의 여행을 주제로 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소외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해외 봉사활동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됐으나, 하나투어문화재단을 총괄했던 이상진 디렉터에 의해 4년 만에 기획됐으며 후원자들과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젝트명은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만사소년, 부에나팍교회 등이 후원했으며, 보육원 출신의 청년들과 가정법원에서 보호 처분을 받은 청소년 등 위기청소년으로 구성된 만사소년FC와 대구지법의 천종호 부장판사 등 1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LA 시티투어, 대학 방문, NBA 관람, 팜스프링스에 위치한 팜 캐니언(Palm Canyon) 트레킹과 샌디에이고 투어 등의 일정으로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멕시코 티후아나에 위치한 보육원 소속의 글로리아FC와 친선 축구경기를 통한 문화교류와 보육원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했다. 일정을 마친 후 숙소에서는 천종호 부장판사의 특별강연과 나에게 편지 쓰기 활동 등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상진 디렉터는 “많은 후원자들의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위기청소년들이 자존감과 사회성을 높이고 새로운 희망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뜻있는 후원자들과 더 많은 소외 아동, 청소년에게 의미 있는 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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