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고요의 미 – 베리노의 40년' 전시회가 포르투갈 포르투의 가이아 문화 지구 WOW 갤러리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관람객들은 8월 7일까지 WOW 갤러리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포르투 WOW 복합문화지구 한국 홍보 사무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로베르토 베리노(Roberto Verino) 브랜드의 주요 캠페인 별 사진들을 감상하며 그의 지난 40년을 회고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그의 작품 스타일과 철학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고 전했다.

로베르토 베리노는 “지난 40년은 꿈, 리더십, 좌절, 그리고 무엇보다 극복으로 가득 찬 시간이었다”라며 “우리 팀과 지난 세월을 함께해 준 모든 사람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패션은 우리 모두를 대변하는 언어이기 때문에, 모두가 개성이 담긴 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차별화된 작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의 패션 철학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로베르토 베리노(왼쪽)
 

이미 스페인의 마드리드, 산티아고, 빌바오, 바르셀로나 등 여러 유명 도시에서 12번의 성공적인 전시를 마친 후, 포르투갈을 찾은 이번 전시는 장소 선택에 매우 공을 들였다고 한다. 독특한 장소를 찾고자 노력한 끝에 만난 빌라 노바 데 가이아는 완벽한 선택이라고 자신했다. 로베르토 베리노의 총괄 이사인 도나 카살(Dora Casal)은 이번 전시회를 WOW 갤러리에서 개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우리가 매장을 가지고 있는 주요 도시들과 더불어, 사람 냄새를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전시회를 열고 싶었다. 고객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를 찾았고, WOW가 바로 그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패션과 문화는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며 패션과 문화의 밀접한 관계 또한 강조했다.

아드리안 브릿지(Adrian Bridge) 플랫게이트 파트너십 그룹의 총책임자는 로베르토 베리노가 WOW를 선택한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달 초 달리 전시회에 이어 스페인 패션의 전설과 함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우리 WOW는 물론 도시 전체에도 많은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며, 이것이 바로 우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