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브로드웨이 컬렉션은 뉴욕을 방문하는 뮤지컬 팬을 위해 올해 새로운 뮤지컬 신작 5선을 공개한다.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로 헨리 8세의 여섯 왕비들의 이야기 ‘식스’, 영국의 전 왕세자비였던 다이애나 스펜서에 관한 ‘다이애나’와 마이클 잭슨의 일생을 그린 ‘MJ 더 뮤지컬’이 공연된다. 이와 함께 영화 원작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와 등장인물을 새롭게 각색해 재상연예정인 뮤지컬 ‘컴퍼니’ 등 기대를 모으는 작품들이 오는 3월부터 관객에게 공개되며, 티켓 예매를 상연일 순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식스(Six)
뮤지컬 ‘식스’가 오는 3월 12일 브룩스 앳킨슨 시어터(Brooks Atkinson Theatre)에서 처음 막을 올린다. 2018년 영국 웨스트엔드 상연 당시 신선한 콘셉트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 작품은 영국의 군주, 헨리 8세와 6명의 왕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500여 년의 비통한 역사를 21세기 여성의 자주권과 현대 여성의 시선을 녹여 재해석했으며, 6명의 여성이 튜더(Tudor) 가문의 여왕에서 팝의 공주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강렬한 무대로 꾸몄다. 마치 팝 콘서트 장에 온 듯한 활기와 화려한 무대 속에 담긴 지난 역사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컴퍼니(Company)
뮤지컬 ‘컴퍼니’가 2006년 이후 브로드웨이 무대에 복귀한다. 1970년 초연 이후 여러 차례 리바리벌 되었으며 2020년에는 주인공 ‘바비’의 성별을 여성으로 각색해 새로운 스타일로 찾아온다. 또한, 토니상 및 그래미 상 수상자인 카트리나 랜크와 패티 루폰이 무대 연출을 맡아 더욱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작의 작사 및 작곡을 맡은 스티븐 손드하임은 "The Ladies Who Lunch", "Being Alive" 등의 유명한 곡을 탄생시켰으며, ‘컴퍼니’는 그의 90세 생일을 기념하여 3월 22일, 버나드 B.제이콥스 시어터(Bernard B. Jacobs Theatre)에서 첫 공연을 한다.
다이애나(Diana: A True Musical Story)
‘다이애나’는 두려워하지 않는 삶을 선택해 영원함을 얻은 영국의 전 왕세자비였던 웨일즈의 공주 다이애나 스펜서에 관한 짜릿한 신작 뮤지컬이다. 1981년, 찰스 왕세자와의 결혼으로 시대의 아이콘이 된 레이디 다이애나는 당시 왕족들의 삶을 뒤흔들고, 타인의 기대에 맞춰 살지 않으며 영원히 지속할 유산을 만든 인물로 오늘날 평가 받는다. 3월 31일, 롱아크 시어터(Longacre Theatre)에서 다이애나 스펜서의 전설이 새롭게 부활해 전 세계에서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한다.
미세스 다웃파이어(Mrs. Doubtfire)
1993년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동명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원작 영화 팬에게 옛 동심의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주인공 다니엘 힐라드가 이혼 소송으로 양육권을 잃은 후 자신의 세 자녀를 위해 스코틀랜드인 보모 유피저나이어 다웃파이어로 분장해 그들을 돌보며 일어나는 이야기다. 웃지 못할 해프닝을 통해 솔직한 내면을 엿보며 사랑하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4월 5일 스티븐 손드하임 시어터(Stephen Sondheim Theatre)에서 첫 막을 올린다.
MJ 더 뮤지컬(MJ The Musical)
이번 여름, 전 세계 마이클 잭슨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역사상 가장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은 엔터테이너 마이클 잭슨을 재 발견하는 본 작품은 기획 단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의 세계적인 히트곡 25곡과 함께 폭발적인 힘을 느낄 수 있는 안무와 무대 요소가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환상적인 공연이 탄생한다. 8월 13일, 닐 사이먼 시어터(Neil Simon Theatre)에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이야기가 브로드웨이에서 펼쳐진다.
임민희 에디터 lmh1106@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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