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5월 31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개장한 이후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무엇일까.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류가 57%로 가장 높인 비중을 차지했다. 주류 중에서는 발렌타인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나타났다. 주류에 이어서는 인삼과 홍삼 및 기념품이 26%, 화장품 17% 순으로 매출 순위를 기록했다. 인삼과 홍삼류는 정관장, 화장품은 설화수가 이용객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나타났다고 공사 측은 전했다.
해외여행 후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을 이용한 정 모씨(46)는 “입국장 면세점을 이용해보니 귀국 시 양주나 지인들 선물을 사기에 편리했다”며 “향후에도 해외여행 후 귀국길에 입국장 면세점을 자주 이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입국장 면세점 오픈 과정에서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당초 우려되었던 입국장 혼잡 발생, 세관·검역기관의 감시행정 약화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개장 이후 4개월 간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여객들에게 입국장 면세점을 다각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면세점 운영사업자 및 정부기관과 협의해 다양한 안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관·검역 등 정부 유관기관은 면세점 운영사업자의 건의사항을 검토하여 당초 밀봉 판매하던 화장품을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밀봉 하지 않고도 판매할 수 있도록 일부 완화하였으며, 향후 시범운영 과정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운영 제한 완화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임대수익을 활용해 우수 사회적 경제조직을 육성하고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입국장 면세점 임대수익의 사회 환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에 국내 최초로 입국장 면세점이 도입됨에 따라 여객 편의가 개선되고 해외소비의 국내전환을 통한 긍정적 효과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공사는 면세점 운영사업자 및 정부기관과 협업해 입국장 면세점이 당초의 도입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며 “입국장 면세점의 임대수익을 공익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역시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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