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뉴스] 유아·어린이 중고 물품 거래에서 꼭 알아야 할 3가지
2020-04-27 14:34:58 , 수정 : 2020-04-27 17:39:27 | 임민희 에디터

[티티엘뉴스] 코로나19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아이들의 외출이 쉽지 않다. 하루 종일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자녀들의 시간 관리가 걱정되는 부모들은 자연스럽게 장난감, 학습지에 지출을 늘리게 된다. 중고나라에 따르면 지난달 대비 인형과 장난감 카테고리의 상품 등록은 18% 증가했으며 특히 실바니안, 베이비돌, 헬로카봇, 레고에 대한 물품 등록과 검색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유아를 위한 도서, 교육 카테고리는 23%, PC게임과 소프트웨어는 31%의 중고 물품 등록 건수가 증가하는 등 부모들의 중고 물품 거래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들을 위한 제품인 만큼 구매 과정에 신중을 기하지만 일부 중고 물품 거래 과정에서 위험 거래를 경험하며 자녀와 부모가 함께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한다.

 

 

중고나라 물건의 상태부터 점검해야 한다.

 

유아/어린이 중고 물품 거래 과정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건 물건의 상태다. 특히 유아/어린이 용품의 경우 소리나, 불빛, 움직임 등 미세한 기능들이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해당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살펴봐야 거래 후에도 만족도가 높다. 특히 장난감의 경우 택배 또는 거래 과정에서 접합 부분이나 일부 부품의 모양이 파손될 수 있기 때문에 섬세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물품 확인을 소홀히 한 경우 간혹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물건 상태 때문에 구매자가 불만을 제기하며 환불을 요구해 거래 당사자간 분쟁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중고로 유아/어린이 용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먼저 판매자에게 사진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작동 여부를 판매자에게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작동 여부는 사진 확인 외에도 판매자에게 정중하게 영상이나 영상 통화로 물건 확인을 요청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며 허위 상품 여부도 확인이 가능하다. 

 

육아용품과 장난감은 특히 거래자의 판매 이력이 중요하다.

 

많은 중고 물품 거래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물건을 거래하는 경우가 많아 판매자의 상황을 유추해 볼 수 있으며 특히 유아 용품, 어린이 대상 중고 물품은 대부분 자녀의 성장에 따른 상황 변화에 맞춰 거래가 진행된다. 그러므로 유아/어린이 중고 물품 거래를 생각한다면 판매자의 기존 거래 이력을 살펴보고 공통점이나 특징을 파악 후 문제가 없을지 판단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중고 거래 중 피해를 당한 구매자는 위험 거래의 판매자의 기존 작성 글을 찾아 댓글로 위험 거래 피해 사실을 알리기 때문에 판매자는 어쩔 수 없이 본인이 작성한 글을 삭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판매자가 과거 어떤 제품을 팔았는지를 살펴보고 스스로 판매자의 신뢰도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더치트, 사이버캅 등 전화번호와 계좌 번호를 확인해 피해가 접수된 적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거래 진행 여부를 결정하면 더욱 안전한 중고거래가 가능하다. 

 

유아/어린이 물품 중 가장 많은 피해 사례가 접수되는 ‘교육용 전집’은 꼭 안전거래 이용

 

유아와 어린이 관련 중고 물품 중 가장 많은 피해 사례가 접수되는 제품 군은 바로 ‘전집’ 이다. 물품의 무게가 상당해 직거래가 어렵고 평균 가격이 20~30만원에 형성되어 고의적인 ‘위험 거래’를 노리고 접근하는 판매자도 존재한다. 특히 전집의 경우 위험 거래가 아니더라도 자세한 상태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직거래를 하더라도 추후 피해 확인이나 보상이 쉽지 않다. 그러므로 유아용 전집에 대한 안전한 거래를 위해서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결제 과정에 대해 충분히 협의하고 안전 결제를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임민희 에디터 lmh1106@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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