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각종 모임보다는 집에서 차분한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서로 만나기 어렵지만, 에어비앤비와 함께라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랜선으로 연결해 이색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웠던 세계 각지의 공연부터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떠나는 여행까지 2020년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 좋은 체험을 에어비앤비에서 찾아볼 수 있다.
■ 감미로운 콘서트로 떠나는 음악 여행
공연장 대신 다양한 온라인 무대가 마련된 요즘 다 함께 모니터 앞에 모여 연말 공연을 즐겨보자. 에어비앤비에서는 각양각색의 아티스트가 준비한 온라인 체험이 즐비하다. 감미로운 분위기에 취해보고 싶다면, 온라인으로 비밀스러운 재즈 클럽에 방문할 수 있다. 런던 로열 앨버트 홀, 워싱턴DC 케네디 센터, 뉴욕 링컨 센터에서 공연한 경험이 있는 재즈 보컬리스트가 연말 로맨틱한 분위기가 담긴 공연을 보여준다. 뮤지컬 스타에게 연말 노래를 배워보는 체험은 어떨까.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온 킹’에서 스카 역을 맡았던 호스트는 뮤지컬 스타처럼 노래를 부르는 방법을 알려줘 음악으로 친구들과의 우정 혹은 회사 동료들과의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세계 이색 음식 만들며 훈훈한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에는 지구촌 곳곳에서 전통 음식을 먹으며 소중한 사람들과 한 해 마무리를 기념하곤 한다. 집콕 생활로 멋진 레스토랑에 갈 수 없다면 직접 특색있는 연말 음식을 만들어 보자. 프랑스의 크리스마스 전통 디저트인 통나무 모양 케이크 ‘뷔슈 드 노엘’을 만드는 온라인 쿠킹 클래스가 마련돼 있다. 각자 집에서 요리하며 친구들과 모니터로 건배를 나누는 것도 좋다. 뻔한 연말 음식을 만들기 지겹다면 푸에르토리코식 홈파티 음식을 즐기는 체험을 추천한다. 푸에르토리코의 칵테일 코키토와 핑거푸드인 파스텔릴노를 만드는 이 체험에서는 새로운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다. 친구들끼리 온라인으로 모여 프라이빗하게 즐겨도 좋다. 연말 집밥이 그리운 이들을 위한 한식 체험도 있다. 혼자 사는 친구들끼리 온라인에 모여 셰프에게 정성이 담긴 한식을 배우고 추운 겨울 따뜻한 정을 나눠보자.
■ 겨울 명소로 랜선 여행 떠나자
올해 마지막 연휴에 집에서 영화를 정주행하는 것도 재밌지만 영화 속 배경으로 여행을 떠나며 미래의 여행을 계획하는 방법도 있다. 해리포터의 마법사를 만나보는 듯한 기분도 만끽해 보자. 한 호스트는 에든버러에 위치한 마술 학교 호그와트 및 마술 상점들의 사진과 영상,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낸다. 겨울 여행 버킷 리스트로 꼽히는 노르웨이 트롬쇠 오로라를 온라인 여행으로 만나볼 수도 있다. 노르웨이 오로라 여행 가이드인 부부 호스트가 멋진 오로라 사진으로 집을 천문대로 바꿔주고 노르웨이의 겨울로 데려다줄 것이다.
에어비앤비가 온라인 체험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2%는 온라인 체험이 독특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71%는 온라인 체험에서 서로 간의 친밀감을 느꼈으며, 70%는 호스트와 연결된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임민희 에디터 lmh1106@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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