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한국중소여행사연합회(함수일 회장),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오창희) 등 여행업 종사자들이 단체 행동에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이 3년째 계속되며 해외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있음에도 여행업을 손실보상업종으로 포함하고 있지 않는데서 울분을 토해낸 것이다.
1월 9일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모인 여행인들은 보신각-세종사거리-광화문 등 집회를 이어갔다. 시위 참여 단체는 한국중소여행사연합회, 한국여행업협회, 중소여행협력단, 우리협동조합 등이다. 이들은 여행업 손실보상법 포함, 관광방역일자리 예산 편성,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여행사 홀대하는 홍남기 기재부장관 사퇴 등에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정부가 탁상행정이 아닌 실질적인 여행업 지원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함수일 한국중소여행사연합회 회장은 "2년 동안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여행사가 살길은 손실보상제에 포함되는 것"이라며 "여행업 지원을 홀대하는 홍남기 기재부 장관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이 여행업이지만 정부는 정책 지원을 소홀히 했다"며 "자가격리 의무화와 영업시간 및 인원 제한 등으로 생존 위협을 받는 여행업에 정부는 생색만 내지 말고 실질적이고 형평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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