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순간마다 놀라움을 선사하는 낭트 여행 … 한국인 예술욕구 자극하기 충분"
2023-04-10 11:27:37 , 수정 : 2023-04-10 23:43:42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지속가능한 여행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전세계적으로 자연과 목가적인 분위기를 간직한 소도시들의 매력이 급부상했는데 코로나를 기점으로 가장 주목받는 프랑스 도시를 꼽으라면 단연 브르타뉴 지방의 낭트(Nantes)다.

낭트에 세계의 이목이 더욱 쏠리게 된 배경에는 과거 조선업에 기반한 도시 산업의 한계를 이겨내고 창조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재생과 관광업 부흥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 큰 몫을 했다. 억지스럽게 꾸며내거나 만든 것이 아닌 오직 낭트에서만 볼 수 있고 낭트를 대표하는 인물 쥘베른을 비롯 다양한 예술가들과 연계한 또하나의 역사를 만들어냈다. 세련되면서 기발한 낭트의 관광 전략을 이끌어 가고 있는 자비에 떼레 낭트관광사무소 해외 홍보이사에게 낭트 관광 전략의 핵심을 물었다. 



▲ 자비에 떼레 낭트관광사무소 해외 홍보이사 (Xavier Therer, Head of International Promotion and Relations from le voyagea nantes)

 

1. 낭트관광사무소가 홍보에 있어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 무엇보다 낭트가 예술과 문화의 목적지라는 점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낭트의 랜드마크인 브르타뉴 공작의 성, 그랜드 코끼리와 함께하는 레 머신 드 라레라는 특별한 프로젝트와 같은 문화 역사 기념물 외에도, 공공 공간에 있는 120개 이상의 예술품을 포함하는 낭트의 녹색 아트 트레일을 통한 다채로운 흥미거리를 알리는 중이다. 낭트 이외의 어떤 도시도 이렇게 놀라운 창의력을 자랑할 수 없을 것이다. 

 

 

→낭트 공항 근처 오세아니아 호텔 컨시어지에는 한국어 인사가 적힌 푯말이 있다. 낭트관광사무소는 낭트 안내 책자도 한국어 버전으로 발간해 한국 시장에 대한 크나큰 관심을 표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활동에는 자비에 떼레 이사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2. 낭트를 방문하는 한국 여행자들에게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스팟이 있다면. 

> 낭트에 방문하는 한국여행객들이 낭트의 기념물인 브르타뉴 공작의 성(The Castle of the Dukes of Brittany)을 비롯해 파사주 폼므레(Passage Pommeraye), 낭트 예술 박물관 등을 기본으로 방문해보길 바란다. 거기에 지역 시장에서 지역 특산품을 구매하거나, 낭트의 녹색 선을 따라 공공 공간에서 예술품을 발견하는 하루를 보내는 것도 추천한다. 녹색선만 따라가도 흥미로운 새로운 건축물들과 다니엘 뷰렌의 Les Anneaux와 같은 예술품, 기계섬(Les Machines de l'île)의 창의력 넘치는 작품들도 마주할 수 있다. 앞서 말한 파사주 폼므레의 경우 1843년부터 시작된 독특한 아케이트로 유럽 내 손꼽히는 건축적 가치를 지녀 단순히 쇼핑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3. 올해와 앞으로 한국 시장 겨냥을 위해 어떻게 움직이나. 

> 일단 프랑스관광청(Atout France) 서울사무소와 긴밀하게 협업하며 한국 시장의 이해도를 높여가고 있다. 프랑스관광청 서울사무소의 직원들은 모두 한국에 프랑스를 알리기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는 훌륭한 팀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그밖에 낭트관광사무소는 일반적인 워크숍, 업계 관계자 대상 팸트립, 미디어 대상 취재 제안이 들어올때마다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취재협조 = 낭트관광사무소 (le voyagea nan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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