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Maria Helena de Senna Fernandes) 마카오정부관광청 청장 인터뷰
4월 23일 마카오 트래블마트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Maria Helena de Senna Fernandes) 마카오정부관광청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Maria Helena de Senna Fernandes) 마카오정부관광청 청장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마카오정부관광청장은···
1987년 마카오의 동아시아대학교(지금은 마카오 대학교로 변경됨) 경영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루소국제은행에서 인턴쉽을 거쳐 1988년부터 마카오정부관광청 마케팅부에서 근무하였으며 전 세계 곳곳에서 크고 작은 규모의 프로모션 및 마케팅, 세미나, 컨퍼런스, 전시 활동 등을 기획, 진행했다.
뛰어난 영어, 광동어, 중국어 그리고 포르투갈 실력과 10여 년 동안의 풍부한 경험, 관광청 업무에 대한 열정이 인정받아 1998년 두 명의 부청장 중 한 명으로 임명되었으며 2012년 청장에 임명되었다.
Q) 마카오가 유네스코 미식의 도시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 한국 여행객은 미식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다. 마카오 역시 다양한 미식문화가 발달되어 있는데 미식과 관련된 특별한 프로모션이 있나.
마카오는 2017년 10월에 유네스코 창의 도시 네트워크 중 ‘미식’ 의 도시로 선정되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는 인류의 소중한 문화 유산은 공예&전통예술, 디자인, 영화, 문학, 미디어 아트, 음악 및 미식 등 7개 부분의 발전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현재 72개국 180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다. 특히 미식 카테고리에는 17개국 26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다. 마카오는 2018년을 ‘미식의 해’로 선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아가고 있다. 작년 유네스코 미식, 창의 도시로 선정된 이후 2018 마카오 미식의 해로 진행한다. 올해는 마카오 음식에 대해 집중할 것이다. 다양한 음식관련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마카오 정부 및 민간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면 아시아 50개 베스트 레스토랑 어워드를 진행했고, 국제 미식 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미식이나 음식 관련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마카오 음식 프로모션을 위해 마카오 소재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마카오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마카오 로컬 요리를 소개하고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마카오 요리에 대해 세계에 정보를 제공하고, 마카오 요리를 표준화 할 예정이다.
▲ 왼쪽 박지영 편집위원,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마카오정부관광청 청장
Q). 마카오의 마이스(M.I.C.E) 정책은 어떻게 진행하나.
마이스 산업은 마카오의 중요한 성장 정책이다. 2017년 만해도 1300여개의 마이스 행사가 열렸다. 거의 190만명의 참가자가 마이스 행사와 관련해서 마카오를 방문할 정도로 마이스분야는 마카오 관광의 가장 중요한 한 축을 구성하고 있다. 마카오는 마이스 정책과 관련하여 미팅이나 컨퍼런스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제1 목표이다. 마카오가 가지고 있는 숙박이나 컨퍼런스 시설이 좋기 때문에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홍콩-마카오를 있는 다리가 완성되어 마이스분야에서 추가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Q) 마카오 관광청의 한국시장 지원프로모션은.
마카오정부관광청에서는 한국 여행업계의 마카오 상품 기획 및 홍보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마카오 관광상품기획 특별 프로모션 지원(Macao Travel Product Special Promotion Sponsorship)”을 진행한다. 트래블 마트를 방문해서 대표단과의 상담 후 비즈니스가 성사된 여행사를 대상으로 최대 1000만 원의 마카오 기획전 프로모션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Q) 한국인 관광객이 마카오 방문시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이 머무르기를 원하는지.
마카오를 방문하는 한국인의 체류일수는 길지 않다. 보통 2박 정도를 체류하는데 그것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를 늘리고 편의성을 증대하려고 한다.
Q) 마카오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 100만명이 넘는 시가는 언제로 예상하나.
한국은 중화권을 제외한 마카오에서 가장 큰 해외 시장 중 하나로 한국인 방문객은 최근 몇 년 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에 있다. 2014년 연간 방문객 수가 50만 명, 이어 2016년에는 19.5% 증가한 66만 2천여명, 2017년에는 32% 증가한 87만 4천여명의 한국인 방문객이 마카오를 찾았다. 2018년에도 1분기에도 전년 대비 4.6%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2017년) 한국관광객 방문수가 굉장한 성장세로 많이 늘었다. 올해는 아직 100만명을 넘보지 않고 있지만, 2019년에는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Q) 마카오패스의 활성화 계획은 있나.
홍콩의 옥토퍼스 카드가 마카오패스와 많이 비교가 된다. 한국에도 비슷한 카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마카오 패스는 마카오 주민을 위한 것으로 주로 마카오 내에서 버스 탈 때 가장 편리하다. 옥토퍼스 카드와 마찬가지로 편의점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앞으로 다양한 기능을 접목시켜 마카오 주민이외에도 세계에서 마카오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지금까지도 홍보활동이 있었지만 앞으로 많은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
Q) 마카오 내에서 추천하는 즐길거리는 무엇이 있나.
어떤 분이 오시는 지, 어떤 활동을 좋아하는지에 따라 추천하는 것이 다르다. 2018년은 마카오 미식의 해로 음식에 많은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카오 전통음식과 세계적인 음식을 맛볼 수 있다. 9월부터 12월까지는 매월축제가 있는 기간으로 불꽃놀이, 쇼핑축제, 등불축제 등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Q) 마카오는 ‘하우스오브댄싱워터’ 같은 유명한 공연이 있는데 그 외에도 추천하는 공연이 있나.
지난해부터 시작된 '몽키 킹'이라는 공연을 추천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손오공이 나오는 ‘서유기’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공연이다. 다양한 아크로바틱과 조명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같은 문화권으로 이해가 쉽고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진행 : 박지영 편집위원
정리 :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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