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리뷰] 7월 TV 홈쇼핑 분석
다양한 상품으로 소비자 공략
2018-07-31 15:32:39 , 수정 : 2018-07-31 15:35:25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7월 TV 홈쇼핑 분석


7월에 방송된 홈쇼핑의 모객율이 떨어지고 여기에 홈쇼핑방송을 보고 예약으로 연결되는 예약전환율이 ‘예전같지 않다’라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여름 휴가철 출발팀이 줄어들어 위기감을 이야기가 여행사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따라서 각 여행사들은 주요 홈쇼핑 방송의 방송료도 부담이 되면서 상대적으로 새로운 홈쇼핑 채널을 선택하고 방송을 하지만 모객율의 차이가 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신생 홈쇼핑 방송은 주요 홈쇼핑 채널에 비해 매출이 적어서 각 여행사의 홈쇼핑 담당자는 고민이 깊어진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다양한 홈쇼핑 채널이 약진하고 있어 여행사들의 선택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그리고 여름 성수기가 아직은 남아있어 출발일별로 가격은 많이 올랐지만 반면으로 시장점유율을 위한 저가상품들도 꾸준히 출시되면서 결국은 저가 싸움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300만명의 관광객을 바라보는 과열된 베트남시장은 혼란스럽다 특히 다낭여행시장은 거의 바닥이라 할 수 있는 저가상품이 출시되어 모객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리고 유럽지역은 꾸준하게 서유럽, 동유럽, 북유럽 상품 등이 출시되어 지속적으로 모객을 하고 있다. 그중 유럽 최장기 상품인 서유럽 10국 16일 상품을 살펴본다. 그리고 그동안 저가상품으로 접근되었던 스페인의 품격상품을 분석해본다.     


1) 현대 홈쇼핑


서유럽10국 14박16일/대한항공/ 보물섬투어, 자유투어 /289만원~369만원

 

 

현재 시판하는 패키지 상품을 통틀어 2-3번째로 긴 상품이다. 가장 긴 상품은 중남미 21일과 중남미 7개국 19일 상품이며, 중남미를 제외하고 유럽패키지 상품 중 가장 긴 상품이다. 무려 16일,     

대한항공을 이용하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들어가 파리로 나오는 일정이다.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프랑스, 모나코, 스위스, 영국 등 무려 10개국을 한번에 돌아보는 유럽 최장 패키지이다. 보통 유럽 패키지상품이 9일에서 12일 사이인데 비해 16일은 여행에 참가한 고객과 인솔자의 무한한 체력을 요구한다. 이 상품은 서유럽의 거의 모든 나라를 돌아다니는 서유럽 일주상품이다. 서유럽의 유명한 곳은 거의 다 찍고 다니는 상품이라는 장점이 있어 꾸준히 모객되는 상품이다. 그러나 이 상품을 한번 다녀온 고객들 중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만큼 긴 일정에 힘들지만 다녀오면 뿌듯한 성취감이 느껴지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기본적으로 기존 패키지의 영국,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상품을 베이스로 해서 영국과 오스트리아, 베네룩스3국과 남프랑스 니스와 모나코를 넣은 상품이다. 아쉬운 점은 동선상의 문제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남프랑스에서는 니스와 모나코를 찍고 오는 아쉬움이 있는 상품이다. 장점으로는 대한항공 이용, 8800마일 마일리지 적립, 독일에서는 동유럽상품에 포함되는 하이델베르크와 로텐부르크, 백조의 성 퓌센이 포함되어 있다. 스위스에서는 인터라켄과 루체른 포함이다. 아쉬운 것은 역시 영국 런던에서의 일정이다. 오전에 도착하여 런던 시티투어 후에 저녁비행기로 출국하는 일정으로 전체적인 일정이 생각보다 바쁘다.

 

■ 선택관광

로마 벤츠투어 60유로
베니스 수상택시 50유로
하이델베르그 고성투어 30유로
에펠탑 전망대+세느강 유람선 아간투어 90유로
카프리섬 투어 120유로
템즈강 유람선 40유로
오르비에또 30유로
에즈마을 투어 30유로


■  총평 :

이만한 가격에 유럽을 다닐 수 있는 상품이 흔치 않다. 그러나 16일- 실제로는 14일 일정동안 많은 체력이 필요한 상품이다. 한나라를 1-2일 만에 보고 끝내는 일정이라 버스 등 교통편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단점이 있다. 대신 이것저것 많이 볼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보통은 버스 안에서 휴식으로 자는 경우가 많아 다녀온 분들이 버스 안에서 잠잔 기억밖에 없다며 호불호가 갈리는 상품이다. 하지만 여행이 끝나는 순간 여행객 모두 끈끈한 전우애가 생기는 상품이기도 하다. 선택관광으로 약 450유로의 비용이 필요하다. 쇼핑은 총9회 포함되어 있다.
 


2) 롯데 One TV

시드니 + 포트스테판 품격일주 6일/ 아시아나항공/모두투어/139만원~

 

 

모두투어의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 시드니 6일 상품이다. 호주는 시드니 왕복상품이 기본이 되는 상품으로 꾸준히 인기가 있는 스테디셀러 상품이다. 한국에서 여름철에 가면 남반구에 위치해 있어 상대적으로 시원하고 가을, 겨울철에 출발하면 한국보다 따뜻한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다. 4박6일 상품이긴 하지만 인천-시드니 간 긴 비행시간(10시간 30분)으로 인해 실제로는 4일동안 관광을 할 수 있다. 주요 방문지로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포트스테판, 토브룩 농장,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캡팍 등 동부해안, 시드니 수족관, 시드니타워, 오크베일팜 등을 방문한다.

 

상품의 장점으로는 전일정 4성급 호텔(노보텔)에서 숙박하며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한다. 그리고 노옵션 상품이다. 쇼핑은 3회 포함이다. 포함된 식사 역시 나쁘지 않다. 티본스테이크, 디너크루즈, 시드니타워 뷔페 등이 포함되어 있어 크게 불평요소가 없는 듯하고 호텔조식 역시 평균이상은 한다. 방송에서 쇼핑이 3회 포함되어 있다고 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느 곳을 방문하는지는 명시되지 않아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특식이라고 명시된 식사 이외에 석식 메뉴가 나오지 않아 소비자들이 궁금증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  총평 :


전형적인 시드니 6일 상품이다. 품격일주 상품으로 출시해서 4성급 호텔 사용 등으로 여행자들의 편의성을 높였고 4인 이상 출발 가능상품이다. 단 인솔자가 없이 한국에서 출발하여 시드니 현지에서 가이드를 만나 관광을 진행하는 상품이다. 이것은 4인 이상 무조건 출발시켜 최소인원으로 투어를 진행해야하는 업체의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그동안 시드니 패키지 투어시 불만사례로 지적되었던 쇼핑에 대해서 명시하지 않은 부분 역시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품격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어 선택관광이 없고 4성급 호텔사용은 분명 장점이다.

 



3) GS홈쇼핑


다낭, 호이안 3박5일/이스타항공/온누리투어/399,000원    

 

 

베트남 다낭 패키지 가격이 거의 바닥을 치고 있다. 타 업체의 경우 199,000원에 출시되었다는 소식이 있다. 최저 399,000원부터 699,000원까지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호텔은 New Orient Hotel Da Nang로 로컬 4성급을 사용하고 있어서 숙소에 대한 불만은 없어보인다. 그러나 저렴한 가격만큼 바나힐, 빈펄랜드, 호이안 야간관광 등이 모두 선택관광이다. 즉 선택관광을 하지 않으면 상당시간을 대기하거나 허비해야하는 상황으로 어쩔 수 없이 선택관광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들어 놓았다. 선택관광은 총 320달러로 여행경비와 비슷한 금액의 비용이 든다.


 GS 결제혜택  여행 지원금 500,000동 제공 (한화 약 25,000원/현재환율기준/룸당 제공)

■  총 3회 쇼핑센터 방문

■ 전 고객 8대 포함사항
1. 호이안 구시가지 투어
2. 호이안에서 쪽배 체험 & 소원초 띄우기
3. 마블마운틴
4. 선짜 비밀의 사원
5. 다낭 대성당
6. 전신마사지 1시간 (성인)
7. 여행 필수품 3종 세트 (지퍼백, 네임택, 마스크팩 제공-룸당1개)
8. 면세점쿠폰 제공 (1인 1매 / 1만원 상당)

■ 6대 특식 포함
1. 베트남정식
2. 반세오 세트
3. 쌈밥 정식
4. 샤브샤브
5. 뷔페식
6. 삼겹살


▶선택관광 총6회
호이안 야간투어+씨클로 $50 / 약 1시간 시클로타는곳 또는 근처 커피숍 대기
틴퉁투어 $40 / 약 30분 틴퉁 배타는곳 입구
바나힐 국립공원 $60 / 약 2~3시간 바나힐 입구 휴게실 대기
씨푸드 $50 / 약 1시간 기본 포함 식사 제공
빈펄랜드 워터파크 및 사파리 $80 / 약 5시간 호텔 휴식
스톤마사지 $40 / 약 2시간 마사지샵 휴게실 대기

 

■  총평 :

최근 과열되어 있는 베트남 다낭의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 상품이다. 즉 기본투어 이외에는 선택관광을 해야 바나힐이라던가 빈펄랜드를 볼 수 있다. 자유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여행자라면 선택해도 되겠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아보인다. 이 상품은 처음부터 선택관광을 할 각오를 하고 가야 여행객이나 현지 가이드 모두 편할 듯하다.  



4) GS홈쇼핑

프리미엄 스페인 일주 7박9일/대한항공/참좋은여행/369만원~

 

 

대한항공 마드리드 왕복항공편을 이용한 프리미엄 상품이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9600마일이 적립가능하며 전일정 4성 및 5성급 호텔을 사용한다. 사용하는 호텔을 보면 5성급은 보통 박당 100유로 내외의 호텔이며 4성급은 박당 60-70유로대의 호텔이다. 기존 스페인 일주 상품에서 저가상품인 경우 호텔에서 고객들의 불만사항이 많이 나왔다. 인터내셔널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아니지만 등급이 높은 호텔을 이용하여 고객들의 불만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고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3코스 요리 등을 포함시켜 고급화시킨 노력들이 보인다. 그러나 상품가격에 대한 의문도 들긴 한다.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3코스 요리,  파라도르 레스토랑 3코스 요리, 대한항공 왕복 직항, 5성호텔 3박 + 전일정 4성 호텔, 몬세라트 수도원 + 케이블카 탑승(편도), 스페인 국내선 항공이동 1회 (세비야-바르셀로나 구간), 스페인을 대표하는 스파클링와인 '까바(CAVA)' 와이너리 방문 및 시음, 바르셀로나 <피카소 미술관> 내부입장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타사대비 100만원 이상 비싼 가격을 받는 것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있을지 의문이다.  

 

 

 

■ 장 점
* 5성호텔 3박 + 전일정 4성이상 호텔 숙박
* 대한항공 왕복 직항
* 주말(토/일) 출발로 여유로운 일정 설계 가능
* 최소 출발인원 10명 부터~최대 25명까지, 보다 여유로운 행사 진행
* 중간항공 1회 포함으로 이동시간/거리 최소화

 

■ 선택관광
1. 플라멩코 공연: 70유로 / 약 1시간30분 / 시내 자유시간 / 미동행
2. 그라나다 야간 투어: 50유로 / 약 1시간30분 / 호텔 개별휴식 / 동행

 

▶ 스페인 고메투어 8대 특식 (★표시 타사대비 장점)
1.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3코스 요리 ★
2. 파라도르 레스토랑 3코스 요리 ★
3. 스페인식 문어요리 '뽈뽀' + 와인
4. 스페인식 새우요리 '감바스 알 아히요' + 와인
5. 빠에야&홍합 + 와인
6. 핀초&하몽
7. 소고기 스튜
8. 애저구이 ★

 

▶ 전 고객 14대 포함사항 (★표시 타사대비 장점)
1. 스페인 국내선 항공이동 1회 (세비야-바르셀로나 구간) ★
2. 스페인 왕실의 화려함이 가득한 <마드리드 왕궁> 내부입장 ★
3. '백설공주 성'의 모델 <알카사르 성> 내부입장
4. 바르셀로나 <피카소 미술관> 내부입장 ★
5. 바르셀로나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지금도 건설중인 <성가족 성당>
6. 천재 예술가 가우디의 건축물 <구엘 공원>
7. 세계 3대 미술관인 <프라도 미술관>
8. 이슬람 건축의 정수 <알함브라 궁전>
9. 스페인 카톨릭의 총본산인 <톨레도 대성당>
10. 콜롬버스 묘가 있는 세계 3대 성당 중 하나인 <세비야 대성당>
11. 세계 3대 성화(聖畫) 중 하나인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이 전시되어 있는 <산토토메 교회>
12. 몬세라트 수도원 + 케이블카 탑승(편도) ★
13. 스페인을 대표하는 스파클링와인 '까바(CAVA)' 와이너리 방문 및 시음  ★
14. 휴대용 슬리퍼+파우치 (1인 1개)
 
▶ 무이자 10개월

■  총평 :

대한항공 마드리드 직항이용과 4성급이상 5성급 3박, 미슐랭 1스타 식사, 스페인국영 호텔인 파라도르 식사와 와이너리 등이 포함된 스페인 플러스 9일 상품은 스페인을 여행하고자하는 고객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상품이다. 미식 부분에서 어느 정도 만족을 주고 있으며 비행기를 타는 시간을 뺀 7일간의 이동은 조금은 여유있는 일정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 상품이다. 예술부분에서도 신경을 써서 기존 일정의 프라도 미술관이외에 피카소 미술관(바르셀로나)을 포함시킨 점이 돋보인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동선을 고려한 나머지 타업체와 크게 차별화 되지 않은 평이한 일정은 고객들이 몇가지 차별점만을 가지고 추가적인 금액을 지불할까 라는 숙제를 남겨준다.    

 

정리 :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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