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ZOOM] 올해의 문관부 관광 활성화 정책은?
콘텐츠·시장 다변화 통한 고부가 혁신관광 수요 창출
2019-03-25 15:53:19 , 수정 : 2019-03-25 17:39:08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3월 11일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관광 분야의 어젠다는 남북관련 관광 교류 확대, 외래관광객 1800만 명 달성 등이 눈에 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전 정권 대비 남북관광 교류 확대 외에는 크게 변화한 부분은 없어서 ‘구태의연하다’는 비판도 있다. 


 

 


핵심 국정과제 추진 성과와 평가

 

1) 남북관계 부분

문관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성공 개최를 자평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참여 선수단 46명, 고위급 대표단 27명, 응원단 229명, 예술단 137명, 기자단 21명, 북한올림픽위원회 대표단 4명 및 패럴림픽 선수단 등 24명 참석 등 남북 관계의 평화적 복원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 남북 문화‧체육교류 재개
체육 분야 국제대회 공동 출전, 국내대회 북한 참가, 친선 경기 등을 개최하여 문화‧체육교류를 재개할 예정이다.

 

3) 새로운 문화비전 수립
현장과 함께 문화비전2030 ‘사람이 있는 문화’ 수립(5.16)한다.

 

4) 국민들의 문화 향유 여건 진작

도서구입, 공연관람비 등 소득공제 시행(2018년 7월),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도입 등 경제적 유인을 통해 문화 소비 진작 및 문화 활동 지원으로 인문, 문화예술교육, 여행, 생활체육 등 다양한 문화향유 프로그램 확대 시행, 그 중 여행주간(봄·가을 올림픽 연계 및 한가위 특별) 진행 예정이다.


2. 관광 분야
 

1) 관광 분야는 차별화된 관광콘텐츠와 지역 관광인프라 부족으로 수도권, 부산, 제주 이외의 지역으로 산업적 파급 제한을 지적하며 방한 외래객의 79.4%가 서울 방문, 서울·경기·부산 이외 10% 미만(2018년, 잠정)으로 나타났다.

2) 방한 외래객 규모 회복 및 관광산업 지속 성장

a. 외래 관광객은 평화분위기 조성 및 시장다변화 효과로 방한 외래관광객 규모(2018년 1535만 명,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외래객)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대비 17%가 성장한 1800만 명을 목표 하고 있다. 또한  중국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역대 최대였던 2016년(1724만 명)에 비해 10~20% 성장을 보이고 있다. 최대시장인 중국과 일본은 안정적 관리와 회복세를 가속화 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b. 관광산업은 국내외 관광객 증가, 창업규제 완화 등을 토대로 관광사업체 수 증가(2017년 대비 10.5% 증가) 등 관광산업 지속 성장 중이다.

 

 



2019년 업무추진 여건 및 방향

 

한반도 신평화체제 구축 및 한국에 대한 세계 관심 증가, 국민들의 문화 향유에 대한 관심과 수요 확대 추세로 △‘일과 삶의 균형’ 추구, △근로시간 단축, △1인 가구 증가, △고령화로 다양한 계층에서 문화 활동에 대한 관심․수요 확대를 보이고 있다. 
국민들의 여가만족도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아직 낮은 상태에 머물러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문관부는 분석했다. 우리 국민의 여가만족도는 2011년 19.3%, 2013년 27.1%, 2015년 26.0%, 2017년 27.2%로 나타났다(통계청 ‘사회조사’).

 

1. 남북 간 문화·체육·관광 남북 교류협력 활성화
 

1) 평화관광 콘텐츠 개발 및 협력 재개 대비

ㅇ (남북관광) 정치․외교적 상황(북미관계, 대북제재 등) 진전 시, 신변안전 보장 등 여건 마련 후 금강산관광 등 기존 사업부터 재개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 (동해관광 공동특구) 연구조사, 세미나, 전문가 자문 등 사전 준비를 추진한다.

ㅇ (평화관광)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콘텐츠 개발(폐군사시설 활용 등), △평화관광 전용열차 시범운영(서울~도라산역·열차, 버스투어 연계) 등 계획하고 있다.
 - (폐군사시설 활용 전시) 철거한 ‘휴전선 감시초소(GP)’ 잔해물을 활용해 비무장지대 내에 예술작품 설치 방안을 예정하고 있다. (관계부처 협의 중)

 

 

2. 관광시장 활성화 및 방한관광시장 재도약
 

1) 모두가 함께 누리는 문화
ㅇ여가 확대 및 문화수요의 증대로는 지난해 7월, 주52시간 근로제를 도입하며 공연 관람・여행・운동 등 여가문화 수요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 단축근무 근로자의 절반 이상(51.3%)이 여가시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며, 전체 여가생활 중 ‘스포츠 참여’ 비중의 증가(10.1% → 13.2%) 예상(2018년 10월, 문화관광연구원)하고 있다.

 

3. 풍부한 문화 여가 활동 프로그램 제공
 

1) 여건 조성
여가를 자연스럽게 누리는 사회분위기 조성으로 △휴가문화개선 캠페인(여행이 있는 금요일) △여가친화기업 선정 및 인센티브 제공한다. (40개 선정, 2012~2018년 간 110개 인증)

 

4. 성장하는 문화·콘텐츠·관광·스포츠 산업

 

관광산업에서는 빅데이터 활용 맞춤형 상품 제공, 온라인여행 중개 및 ‘에어비앤비’ 등 플랫폼경제, 의료관광 등 융·복합 서비스 확산 유도한다.

 

1) 관광시장 활성화 및 방한관광시장 재도약

산업 혁신 혁신적 관광기업 발굴 및 산업 고부가화를 추구한다.

ㅇ(기업) △관광벤처 발굴 확대(2018년 86개 → 2019년 115개), △‘관광안내업’ 도입 예쩡(숙박·운송을 중개하지 않고 개별관광객에게 관광안내만 제공 가능)
 -(역량 강화) △창업기획전문기관(엑셀러레이터)을 유치, 성과관리, △크라우드펀딩(70개), △‘관광벤처 특화 자문단’을 운영한다.

ㅇ(지역관광기업) △‘관광두레’ 확대(12개 지역 추가, 108개 사업체 발굴), 청년사업체 확대(‘18년 37개→‘19년 70개), △‘지역관광지원센터’ 신설(1개소), 산학관 협업을 통한 ‘지역관광 혁신프로젝트(5개/신규)’ 추진한다.

*(관광두레) 지역 주민공동체의 관광사업 창업․경영 지원(2018년 기준 61개 지역 367개 사업체)

ㅇ(고부가산업)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회의시설 및 집적시설 협력사업 등) △의료관광대전 개최(동남아, 중동 등 성장 시장) △웰니스관광 명소 발굴(40선 내외) 및 클러스터 추가(1개소)한다.

ㅇ(투자․융자 지원) △관광산업 펀드 조성(130억 원 출자, 210억 원 규모), △신용보증제도 도입(30억 원 출연, 300억 원 규모), △관광기금 융자대상 확대(신설되는 ‘관광지원서비스’ 업종*/상반기)

* 관광(단)지 내 사업체, 품질인증제 사업체, 관광객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사업체, 관광벤처, 관광관련 플랫폼, 렌트카 업체 등

 

2) 여행 수요 창출

여행이 필요한 계층에게 맞춤형 지원

-(청년) 청년들의 국내여행을 지원하고, 방문한 관광지에 대한 개선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상상하는 여행자’ 사업 추진(신규)한다.
-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지원 확대할 계획이다.(2018년 2만 명 -> 2019년 8만 명)
- (노년층) 노인들의 자기 주도적 여행계획 수립과 실천을 지원하는 꿈꾸는 여행자’ 사업 시범 실시 할 예정이다.
- 1인당 국내여행일수, 2018년 연간 13일에서 2019년 연간 14일로 국내 여행일수 증가를 예상한다.

 

3) 방한 관광 재도약


양적 팽창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주력시장인 중국, 일본시장 안정적 관리 및 회복세 가속화를 유지하고 이를 위해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단체비자 수수료 면제기한 연장(2018년 말→’2019년 말까지 연장)△중국 대학생 방한관광 유도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진행한다.

일본 시장은 △‘My First Korea’ 캠페인 확대(일본인 첫 여권 발급비 지원), △고객 세분화 홍보(교육·수학여행, 新한류 등), △’투어리즘 엑스포 저팬 2019‘(아시아 최대 여행박람회) 역대급 규모 참가를 기획하고 있다.

 ㅇ (시장 다변화) 도약 시장, 신흥 시장 확대로 방한시장 다변화 지속
- (동남아‧중동) △‘단체 전자비자 제도’ 도입 추진(법무부 협조), △현지 방한관광 전문가(프리미엄 컨설턴트) 육성, △‘한국문화관광대전’ 개최(필리핀, 인도, 베트남), △국제관광박람회 참가
- (구미주) 수교 기념 등 계기별 마케팅으로 신규 수요 발굴
  * 2019 ‘한-덴마크 상호 문화의 해’ 계기 설명회(2월, 코펜하겐), 2020년 한-스페인 수교 70주년 계기 ‘스페인국제관광박람회’(FITUR) 주빈국 사전 홍보

 ㅇ(관광콘텐츠) 흥미를 유발하는 고유의 매력적인 문화관광상품 육성

-(한류) △케이팝 테마 상품 개발(콘서트, 팬미팅, 시상식 등), △대학로 공연관광 거점 조성(‘웰컴 대학로’ 페스티벌 개최 등/신규), △이스포츠 투어
- (명품 축제) △문화관광축제 등급제 개선(대표, 최우수, 우수, 유망 등급 폐지→단일 등급), △해외 경쟁력, 독창성을 갖춘 글로벌 축제 육성
- (고급 관광) △한옥·호텔·여행사 등 관광업계와 연계하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고부가 상품으로 개발, △한국고급관광박람회 개최

 

4) 관광 산업 성장부문 목표

방한 외래관광객 265만 명 증가
(2017년 1334만 명 →) 2018년 1535만 명에서 2019년 1800만 명으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산업 종사자 2만 명 증가
(2017년 28만 2000명 →) 2018년 29만 8000명에서 2019년 31만 8000명으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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