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트래블인사이트] 클락(Clark)은 미 공군이 주둔했으며, 수빅(Subic)은 미 해군이 주둔했던 지역으로 자연환경이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다. 미세먼지로 답답했던 마음을 보상해줄 여름 휴가지로 더없이 좋은 곳이 클락과 수빅이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려면 준비할 것이 많다. 쫓기는 일상에서 벗어나 패키지여행으로 편하게 클락과 수빅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청정한 지역으로 인기 있는 클락·수빅 패키지 상품의 일정을 비교해봤다.
필리핀 클락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클락 주요 여행 일정
현재 클락 패키지여행 상품은 대부분 3박 4일에서 3박 5일 기간 동안 여행 일정을 제공한다. 인천에서 클락까지 비행시간은 4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해 멀지 않다. 비행시간을 빼도 3일에서 4일 정도 편하게 쉴 수 있다. 우리나라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일정도 대동소이한데 며칠 동안 둘러보기 좋은 장소를 둘러보고 자유 일정도 즐길 수 있다.
클락 패키지여행의 항공편은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 LCC)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필리핀 국적 대형 항공사인 필리핀항공(PR)을 이용하는 상품의 가격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여행 일정의 차이는 있지만,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할 때보다 필리핀항공을 이용하는 패키지 상품이 더 저렴한 경우도 있다. 필리핀항공의 항공편을 이용한 패키지 상품이 주를 이룬다. 인천에서 출발해 클락에 도착하는 항공편의 도착 시각은 대부분 자정을 넘기거나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라 바로 숙소로 이동해 휴식하고 바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필리핀 항공
클락 주요 관광지
필리핀 시내 여행은 크게 3곳을 돌아보는 일정이다. 주요 여행지는 공군 기념관(Air Force City), 나용 필리피노(Nayong Pilipino Clark), 클락 박물관(Clark Museum) 등이다. 세 곳은 차로 1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한다. 공군 기념관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했던 전투기를 전시한 공원이다. 자녀들과 함께 클락을 방문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고, 전투기를 배경으로 사진도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나용 필리피노는 우리 민속촌 같은 필리핀의 민속촌이다. 필리핀 원주민들의 문화와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필리핀 전통 생활 양식과 가옥 형태를 볼 수 있다.
푸닝 온천(Puning Hot Spring)은 일부 패키지에서는 선택 관광으로 즐길 수 있으며, 패키지여행 일정에 포함한 상품도 있다. 푸닝 온천 시내에서 차로 20분 거리인 화산지대에 위치하며, 4륜 자동차를 타고 기암절벽을 구경할 수 있다. 화산지대 모래를 이용한 모래찜질도 받을 수 있는데 따듯한 모래찜질을 통해 피로를 날릴 수 있다. 화산수를 이용한 삶은 달걀도 맛볼 수 있다.
클락 ‘워터파크’ 수빅 ‘호핑·요트’
휴가를 맞아 가족 여행을 왔다면 아이들과 물놀이를 빼놓을 수 없는데, 클락에는 3만 평의 워터파크도 있고, 클락에서 좀 더 떨어진 수빅에서는 호핑투어와 요트투어를 즐길 수 있다. 아쿠아 플래닛(Aqua Planet)은 클락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38개 이상의 워터슬라이드와 놀이 시설이 있는 워터파크이다. 아쿠아플래닛의 크기는 약 3만 평으로 아이와 함께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곳이다. 어린이 전용 공간도 있어 좀 더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워터슬라이드는 속도도 꽤 빨라 성인들도 재밌게 좋다.
수빅은 호핑투어를 즐기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데 해변에서 조금만 나가면 맑은 바닷물을 즐길 수 있는 호핑 장소가 있다. 호핑투어에는 간단한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시원한 바다에 들어가 더위를 식힐 수도 있다. 투명한 바다를 들여다보면 열대어가 지나가기도 한다. 수빅에서 요트를 타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는 투어도 할 수 있는데, 바다에 요트를 세워두고 한적한 시간을 즐기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클락 패키지여행은 여행사와 소셜커머스 업체를 통해서 예약할 수 있는데, 일정과 항공권에 따라 가격은 다르지만, 주요 일정을 참고해 더 합리적으로 클락여행을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