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우리 국민의 올 여름 휴가는 7월말에서 8월 초순 경 약 26만 8000원 정도의 비용으로 자가용을 이용해 강원도로 2박 3일간 펜션을 이용하는 국내여행을 다녀 올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함께 우리 국민 1005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전화면접방식으로 국민들의 여름휴가 여행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 ±3.08%이다.
국민 중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48.2%였으며, 이는 ▷다녀올 계획이 있는 응답자(33.8%), ▷현재 미정이지만 다녀올 예정인 응답자(13.5%), ▷이미 다녀온 응답자(0.9%)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여름휴가 계획이 없는 응답자들이 꼽은 제약요인은 ▷여가시간 및 마음의 여유 부족이 39.3%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여행비용 부족(24.7%), ▷건강상의 이유(20.4%), ▷가족 부양 부담(7.9%), ▷여름 외의 시기 고려(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 남원의 광한루 야경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국민 중 국내여행을 고려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총 69.8%로 해외여행보다 크게 앞섰다. 국내여행만 가는 국민(64.9%)뿐 아니라, 국내여행과 국외여행을 모두 가는 국민(4.9%)도 포함됐지만 그동안 국내여행주간을 시행한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 국내여행 방문 목적지는 ▷강원도가 30.6%로 제주보다 13.6%를 앞서며 우리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올라섰고, 뒤를 이어 ▷ 제주(17.0%), ▷경남(13.4%), ▷전남(10.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출발일은 회사들이 가장 많이 여름휴가를 시행하고 있는 ▷7월 말, 8월 초가 25.5%로 가장 많았고, 이어 ▷8월 초순(9.5%), ▷7월 초순(7.0%), ▷7월 중하순(6.9%) 순이며, 여행기간은 ▷2박 3일(36.5%), ▷3박 4일(17.1%), ▷1박 2일(16.6%), ▷일주일 이상(5.2%) 순으로 나타났다.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
예상 지출액은 평균 26만 8천 원이며, ▷20만 원 이상~30만 원 미만(29.3%), ▷10만 원 이상~20만 원 미만(26.7%), ▷30만 원 이상~50만 원 미만(21.4%), ▷50만 원 이상~100만 원 미만(12.2%) 순으로 응답했다.
거주지에서 여행지로의 주요 교통수단은 단연 ▷71.9%를 차지한 자가용이었으며, 뒤를 이어 ▷비행기(14.8%), ▷철도(5.7%), ▷고속/시외버스(3.2%)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여행지에서의 숙박유형은 ▷펜션(37.8%), ▷콘도미니엄(16.8%), 호텔(14.6%), ▷가족/친지의 집(6.0%)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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