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이번 여행지평판조사에서는 소셜지수에 비해 검색지수가 월등한 수치를 보여 검색수치가 전체 지수에 큰 영향을 미쳤다. 각 지역별 주요 항공사들의 노선 재개도 큰 이슈로 작용했는데 국제선 운항 재개를 발표한 우리 국적사들과 외항사들이 검색지수 변동에 영향을 미쳤다.
소셜지수(Social Index)
소셜지수(Social Index)는 한국인들이 이용하는 페이스북(Facebook), 인스타그램(Instagram), 블로그(blog), 인터넷 카페(Cafe) 등 온라인 및 소셜네트워크에서 해당국가와 관광지를 얼마나 언급하고 노출하는지를 측정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이다.
이번달 소셜지수는 중국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가 차례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소셜지수에 상위를 차지한 국가들은 대부분 해당 지역의 여행을 다녀온 여행자들이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글들이 대거 노출돼 관련된 지수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달의 경우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들이 상위에 노출돼 그동안의 수치와 다른 양상을 보였는데 이는 6월 중순부터 유럽 국가들이 대거 국경을 재개방하기로 한 소식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정 지역에 여행 재개 관련 이슈가 발생할 경우 그에 따라 온라인상에서 관련 지역의 여행경험이나 주제, 여행이 가능한 시기 문의 등이 꾸준히 노출되는 양상이 반복되는 중임을 알 수 있다.
검색지수(Search Index)
검색지수(Search Index)는 모바일과 PC에서 키워드검색과 광고검색 등을 취합 분석한 빅데이터이다. 검색지수가 높다는 것은 인기있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어 연관 키워드 노출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키워드 노출이 많은 만큼 해당 키워드의 광고비용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검색지수에서는 베트남이 상당히 높은 검색수치를 보인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오스트리아, 홍콩, 필리핀이 뒤를 이었다. 베트남의 경우 지난 6월16일부터 오는 9월16일까지 국제선 여객으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편을 통한 입국을 불허한다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에 따른 검색량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항공이 지난 6월12일 오는 7월초부터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국제선 운항 재개를 발표한 직후라 관련 내용의 검색량 증가는 더욱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지역 국적사인 베트남항공의 운항 의지와 별개로 코로나확산을 막기위해 정부가 관광산업의 성장 동력을 잠시 멈춘셈이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의 특별 지시인만큼 현재 베트남의 모든 항공사들이 국제노선을 재개할 수 있는 자력으로 방안을 강구하게 됐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