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언택트가 일상이 된 시대에 발맞춰 업무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한 ‘간편 비즈니스 서비스’가 업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 가운데 시간과 노력은 최소화하고 업무 효율성은 극대화해 빠른 업무 처리를 돕는, 일명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서비스 앱’이 잘나가는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의 비즈니스 필수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 전화 업무 편의성을 증대하는 AI 전화를 비롯해 업무용 협업툴, 명함 관리 서비스 등 더 빠르고 간편하게 업무 완성도를 높이는 디지털 비서 앱들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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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시간 통화 내용 녹음과 데이터화를 동시에” :: AI 전화 모바일 앱 '스위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업 아틀라스랩스는 직장인들의 간편하고 효율적인 전화 업무를 돕는 편리미엄 AI 전화 앱 ‘스위치(switch)’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최초로 iOS와 안드로이드 양대 운영체제 모두를 지원하는 AI 전화 모바일 앱 스위치는 기본 전화 기능은 물론 통화 녹음, 통화 내용의 실시간 대화형 문자 기록, 통화 내용의 검색, 분석, 데이터 관리 등이 모두 가능하다. 통화 내용이 실시간으로 녹음되고, 음성 데이터가 자동으로 문자로 기록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따로 메모를 하거나 전체 통화 내용을 다시 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대폭 줄었다.
이 때문에 스위치는 보험사를 비롯해 유통, 부동산, 금융 등 전화 업무가 많은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효율적인 전화 업무의 필수 앱으로 꼽힌다. 업무상 중요한 내용을 전화로 할 경우, 스위치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기록해 리스크 관리와 자료 증빙, 고객 데이터 수집 등을 원활하게 돕고, 자영업자들의 경우 고객의 전화 주문과 동시에 주문 내역을 기록으로 볼 수 있어 주문 누락의 우려를 덜 수 있다.
한편, 아틀라스랩스가 자체 개발한 STT(Speech To Text) 엔진과 음성인식 AI 기술 ‘제로스(ZEROTH EE)’는 앞서 포스코ICT, 오뚜기, 예스24 등의 대기업이 전문 솔루션으로 채택해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스위치는 전화 업무 시장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앱 하나로 업무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한 번에” :: 업무용 협업툴 ‘잔디’
업무와 관련한 대화부터 자료 관리까지 한 번에 가능한 업무 협업툴 ‘잔디’는 최근 대만에서 사용되는 협업툴 1위에 등극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잔디는 업무용 메신저와 화상 회의 솔루션, 스마트 검색, 자료 통합 관리 등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업무 협업툴로, 주제별 대화방(팀별, 지점별, 혹은 주제별로 대화방)이 가능하고, 업로드한 대화방이나 파일 포맷, 혹은 이름 중 하나만 알아도 원하는 파일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또, 직책 및 멤버 등 조직 관리와 모바일 다운로드 제한 등 보안 설정 관리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잔디 메신저를 이용해 업무 관련 대화를 나누다가 곧바로 자료를 공유할 수 있고, 최대 100명까지 동시 접속 가능한 화상 회의 기능을 통해 원격 회의를 열거나 화면을 공유하며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어 재택근무 필수 앱으로 각광받고 있다.
■ “개인 메모부터 회사 정보 관리까지 업무 생산성 높인다” :: 올인원 워크스페이스 ‘노션’
노트, 문서 등 필수 업무 도구를 하나의 작업 공간에 통합한 올인원 워크스페이스 ‘노션’은 최근 한국어 버전을 출시했다.
노션은 노트, 문서, 위키, 일정, 칸반보드 등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를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할 일 리스트 작성이나 일기쓰기와 같은 개인적인 작업에서부터 제품 개발 로드맵 관리, 업무용 캘린더, 고객관계관리, 위키 페이지 관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간결한 디자인과 쉬운 동기화 기능으로 개개인의 방식에 맞춘 화면 구현과 페이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복잡한 코딩 없이도 업무 스타일에 따라 사용자가 용도와 형태를 자유자재로 변형해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의 업무 편의성을 높여준다.
■ 종이 명함 필요없는 스마트 명함 관리 서비스 ::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앱 ‘리멤버’
‘리멤버’는 모바일로 명함을 사진 찍으면 자동으로 입력해 주고 보관 및 관리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함 관리 서비스다.
리멤버 앱을 켜 카메라로 명함을 찍으면 명함 내용이 자동으로 입력되고 저장되는데, 촬영된 명함은 전문 타이피스트들이 직접 명함 내용을 입력하고, 입력된 명함 정보는 스마트폰이나 구글 주소록과 연계해 저장하거나 엑셀 파일로 내보내기가 가능하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쓰는 공용 명함첩을 만들어 명함을 공유할 수도 있다. 리멤버 앱을 사용하는 회원들끼리는 이직이나 승진 등 바뀐 명함 정보가 실시간으로 자동 업데이트된다.
한편, 리멤버를 서비스하는 드라마앤컴퍼니는 최근 같은 직무 사람들끼리 업무와 관련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리멤버 커뮤니티’와 인재 스카웃 서비스 ‘리멤버 커리어’ 등의 서비스를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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