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해외여행에 대한 인·아웃바운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23일까지 서울관광 공식 웹사이트 visitseoul.net을 통해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간체, 중국어번체, 러시아어 등 6개 언어권 총 2,784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관광객의 디지털 매체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매체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 인포그래픽 이미지
이번 설문조사에서 해외여행에 대한 욕구의 경우 국내 응답자는 72.9%, 해외 응답자는 87%가 “있다”고 답해 국내외 응답자 모두 해외여행에 대한 욕구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해외여행 계획 시기에 대해서는 국내 응답자는 “코로나19 종식이 공식 선언되었을 때”가 가장 많았던 반면, 국외 응답자의 경우 “해외여행 시 의무 자가 격리가 해제되었을 때”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전 평균 해외여행 빈도는 국내외 모두 1년에 1번 또는 1년에 2~3으로 비슷한 응답을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서울 여행을 계획할 때 여행지 정보를 얻을 경로로는 국내 응답자는 “일반 온라인 매체”가 1위를 차지했으며 국외 응답자는 “관광청 공식 온라인 매체”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평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경우에도 국내는 30.5%로 “블로그”가 1위이나, 국외는 27%로 “인스타그램”이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 길이 막혀 버린 현재 해외여행에 대한 욕구 해소 방법에 대해 국내외 모두 “SNS 여행 사진을 찾아본다”가 1위를, “유튜브 여행 동영상을 찾아본다”가 2위를, “과거 해외여행 사진을 찾아본다”가 3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디지털 콘텐츠 유형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변도 국내외 모두 “풍경 위주의 동영상”이 1위를 차지했으며, “크리에이터가 등장하는 동영상”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러한 디지털 여행 경험이 실제 여행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다수가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에서는 이번 설문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관광이 잠시 멈춘 시점에 국내외 관광객의 관광 트렌드 변화와 실제 여행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매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밝혔다.
김홍덕 기자 hordo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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