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최대 걸림돌인 자가 격리 14일 조정, 질병청 "아직은 어려워"
감염병예방법 시행령 별표2와 일반적으로 알려진 코로나19 최대 잠복기 적용해 14일 정한 것 
KATA, 자가 격리 14일에 대한 4가지 사항 서면 질의, 25일 중대본 서면 답변 
2021-02-25 19:16:52 , 수정 : 2021-02-25 21:24:06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및 외국인의 한국 방문 등에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자가 격리 14일은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지난 2월 3일자로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해외입국자 자가 격리 14일 시행에 관련된 4가지 사항을 서면 질의했으며, 25일 이에 대한 회신이 왔다고 밝혔다. 






중대본 회신에 따르면, 해외 입국자 자가 격리 14일에 대한 조정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자가 격리 일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KATA가 질의한 4가지 사항과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서면으로 밝힌 답변 내용을 살펴 본다. 



Q. 자가 격리 14일은 WHO의 권고사항임에도 2020년 4월 이후 엄격히 유지하고 있는 과학적 근거 및 이유는? 

A.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명의의 서면 답변) 자가 격리 기간은 감염병예방법 시행령 별표2에서 규정하고 있으며, 해당 별표에서는 “감염병 병원체 등 위험요인에 마지막으로 노출된 날부터 해당 감염병의 최대잠복기가 끝나는 날까지로 한다”로 명시되어 있다. WHO, 美 CDC 및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코로나19의 최대잠복기는 14일로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기간은 감염병예방법 시행령 별표2와 일반적으로 알려진 코로나19 최대 잠복기를 적용하여 14일로 정한 것임을 알려 드린다. 격리기간 단축 국가도 최대잠복기 14일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음. 


Q. 2020년 4월 이후 현재까지 해외 입국자 중 입국 시 검사에서의 내국인과 외국인의 확진자(양성)의 비율은? 

A. 기간(2020.4.1.~2021.2.21.) 내 검역단계(검역소) 진단검사 건수는 총 104,829건(검역단계 검사자의 통계 집계 시, 내‧외국인은 구분하지 않음)(미결정 제외)이며, 내국인 1212명, 외국인 688명(국적은 역학조사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이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수 비율 1.8이며, 내‧외국인 비율 구분은 따로 정보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제공이 불가함을 알려 드린다.  
 


Q. 자가 격리 14일 기간 중 코로나19 확진자의 평균 잠복기 및 격리 기간별 확진자 발생 현황은? 

A. 평균 잠복기 및 격리기간별 확진자 발생현황 정보는 따로 보유하고 있지 않아 제공 불가.

 


Q. 자가 격리 기간을 현행 14일에거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이 단계별, 상황별로 조정 실시할 계획이 있는지? 있다면 그 기준은 어떻게 할 것인가.

A.  현재는 조정 실시 계획이 없으나, 코로나19 유행상황, 예방접종 추이 및 국제적인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바탕으로 관련 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임을 알려 드린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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