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단(이하 도계위)은 12일 서울시의회와 건설업계와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건설산업계에서 바라보는 서울도시경쟁력 제고 방안과 제도현안 건의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울시의회 도계위(위원장 김희걸, 더불어민주당, 양천4·부위원장 전석기(중랑4), 노식래(용산2))는 이날 서울시의회 본관 1층 귀빈실에서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회장단(나기선 회장, (주)고덕종합건설 대표이사)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건설협회는 건설사업자의 품위보전, 상호협력의 증진 및 권익 옹호, 건설업 관련 제도, 건설경제시책, 건설기술 개선 향상을 위해 1947년 5월 1일 설립된 법정단체로, 16개 시·도회, 가입회원 8천900여 업체의 규모로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회는 서울 건설산업의 건전한 육성과 발전을 위해 현재 약 1천400여 종합건설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운영되고 있다.
나기선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인해 건설업계 전반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서울의 도시계획, 주택공급, 도시재생 등 중대한 업무를 맡고 있는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 건설업계의 의견을 말씀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건설업계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정책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한건설협회 서울지회는 서울 시민의 삶의 질 제고와 시설물 안전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건설협회 서울지회는 ‘행복한 서울-건설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제출하며 ▲주거복합건물의 비주거용 의무비율 완화 ▲정비사업 주거정비지수 제도개선 및 신규 정비구역 지정확대 ▲해체공사 감리업무 지정 감리자 추천 제도 합리화 ▲학교시설 복합화사업 등 민자사업 확대 등 제도현안 개선 건의 의견을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 전달했다.
이에 전석기 부위원장은 “건설업계 전반에 대한 애로사항이 많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건설 관련 협회 이외에도 다양한 관계자분들과 의견을 함께 논의하고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희걸 도계위원장은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건설업계의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오늘 자리를 통해 건설업계의 다양하고 좋은 정책 제안을 해주신 데 대하여 감사드리고 관련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대한건설협회에서는 서울시와 정부의 주택·건설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한건설협회는 앞으로도 건설업계의 현장 경험과 중요한 의견들을 서울시의회와 수시로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도 각종 토론, 연구, 조례 제·개정 등을 통해 서울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요한 건설산업의 역할과 그에 필요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한건설협회 현안제도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2030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재검토 용역을 통한 재개발사업 정상화 방안 추가 논의 ▲감리 지정 관련 민원 해소를 위한 보완책 마련 ▲학교시설 복합화사업 추진을 위한 학교–교육청–서울시 간 협력체계 구축 ▲사업추진 관련 용역시행 및 외부재원 투자 확대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박정익 기자 cnatkdn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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