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체인지포인트, 무인환전기 ‘동전환전소’ 서비스 개시
국내 최다 16개국 91종 동전 환전, 은행보다 저렴한 국내 최저 수수료
서울관광플라자 1층 관광정보센터에 설치, 확장 설치 예정  
2021-08-02 14:19:28 , 수정 : 2021-08-02 16:42:07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보관 중인 외화동전을 환전할 수 없을까? 그동안 환전이 어려웠던 외화동전은 전국 가정에 4,775억 원이 넘게 쌓여 있다고 한다. 물론 기념품으로 소장할 수도 있지만, 여러 국가의 동전을 한 번에 환전 가능한 서비스가 있다니, 이번 기회에 잠자고 있는 외화동전을 꺼내 정리해보면 어떨까.




▲서울관광플라자(삼일빌딩) 관광정보센터에 설치된 체인지포인트 동전환전소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2021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프로젝트 최우수상을 받은 체인지포인트(이동현 대표)의 무인환전기 ‘동전환전소’ 서비스 홍보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동전환전소는 서울관광플라자 1층 관광정보센터에 설치되어 방문객 누구나 쉽게 소액 외화를 환전할 수 있다. 추후 방문객 호응 및 활용도 등을 두루 고려해 서울 시내 주요 관광정보센터를 중심으로 확장 설치도 검토 예정이다.


체인지포인트 동전환전소를 통해 16개국 91종 동전 환전이 가능하다. 서로 다른 여러 국가의 동전을 한 번에 환전 가능하며, 수수료율은 시중 은행보다 저렴한 약 35%부터 책정되어 있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모바일앱 동전환전소를 통해 보유화폐에 대한 정보를 입력 후, 서울관광플라자에 설치된 동전환전소 키오스크를 방문해 동전환전소 봉투에 있는 QR코드를 촬영한 후, 봉투에 16개국 외화동전과 지폐를 넣고 키오스크에 투입하면 된다. 한화로 환전된 금액은 등록한 계좌에 영업일 기준 5일 이내 입금된다.




▲2021 서울관광 스타트업 공개오디션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체인지포인트(이동현 대표) 발표 모습 


체인지포인트의 동전환전소 서비스는 연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오픈하여 환전된 금액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편의성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5월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프로젝트 공모전을 통해 뉴노멀 시대 서울 관광사업의 혁신을 주도할 스타트업 16개사를 선발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체인지포인트는 사업추진비 뿐만 아니라 서울관광플라자와 연계해 서비스 홍보를 지원하며 판로 개척까지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체인지포인트는 2019년 법인 설립 후, 무인환전서비스를 출시하여 서울 시내 10여 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벤처기업, 인공지능기업 인증뿐만 아니라 2020년 AI 테스트 베드 코리아 산업지능화 경진대회에서 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서울특별시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통해 방치된 동전(금속자원)의 순환, 장애인과의 협업 등 사회적 가치 증진에 힘쓰고 있다. 


이혜진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올해 서울 관광 협력프로젝트로 선정된 스타트업의 우수한 서비스를 서울관광플라자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해당 스타트업에게는 사업 홍보 및 확장의 계기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다양한 서울 관광 스타트업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과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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