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발견된 나스카 라인의 전체 모습
16일 페루관광청은 페루 나스카 지역의 마후엘 계곡에서 새로운 나스카 라인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약 2500년전 새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새 나스카 라인에 과학계와 관광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나스카 라인은 약 30미터의 길이로 상상 속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다. 형상의 왼편에는 긴 혀를 내밀고 있는 동물의 머리, 오른편에는 몸통과 다리로 추정되는 그림이 새겨져 있다.
▲새로 발견된 나스카 라인의 가상 모형도
이번 연구를 이끈 야마가타 대학(Yamagata University) 마사토 사카이(Masato Sakai) 박사는 “새로운 나스카 라인은 2000년에서 2500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본 연구팀은 지난 2011년 같은 지역에서 유사한 나스카 라인을 발견한 바 있으며, 이 두 그림이 고대인들의 종교적 행위와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나스카 라인은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페루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건조한 사막 지역의 평원에 새겨진 이 고대의 지상화(地上畵•Geoglyph)는 원숭이, 거미, 손, 기하학적인 문양 등 다양한 그림들로 구성되었으며, 그 기원과 목적은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최대 30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로, 경비행기를 타고 상공에서 확인 시에만 그림 전체를 볼 수 있다.
▲기존의 나스카 라인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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