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포브스(Forbes)지 가 '최고의 펫 프렌들리(Pet-Friendly) 도시'로 샌프란시스코를 선정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관광청은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는 숙소와 시설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펫 프렌들리 호텔에서 즐기는 펫캉스
유니온 스퀘어에 위치한 호텔 니코 샌프란시스코 (Hotel Nikko San Francisco 사진 ▲)는 펫캉스에 최적화된 호텔 중 하나다. 이곳에서는 반려견을 동반한 고객에게 개 전용 침대와 매트, 밥그릇, 간식 등을 제공하며, 펫 프렌들리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개 목줄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전용 테라스도 갖추고 있다.
스테이인파인에플 (Stayinpineapple) 호텔에서는 펍 패키지 상품으로 반려견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호텔 공식홈페이지에서 예약 시 프로모션코드 PUP을 입력하면 이용요금 일부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체크인시 밥그릇과 배변봉투 디스펜서, 개전용 침대도 제공한다.
반려견을 동반한 손님을 사로잡기 위해 호텔마다 내세우는 서비스도 다양하다. W호텔은 P.A.W.(Pets Are Welcome)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개 전용 놀이매트와 밥그릇, 배변봉투 등을 제공하고 있고, 킴튼 알톤 (Kimpton Alton)호텔에서는 미국의 대표적인 펫 케어 회사인 와그 (WAG)와 파트너쉽을 맺고 투숙기간동안 반려견 산책을 대신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댕댕이 천국, 반려견의 야외 놀이터
펫 프렌들리 도시 답게 샌프란시스코의 많은 공원과 해변에서는 개 목줄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지난 해 레노베이션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 골든 게이트 파크 (Golden Gate Park)가 대표적이다. 이 곳은 별도의 야외 훈련장을 갖추고 있으며, 울타리가 쳐져 있어 개들을 풀어놓기에 적합하다.
프레시디오 국립공원도 빼 놓을 수 없다. 이 곳은 40여 킬로미터에 달하는 산책로와 다양한 반려견 시설을 갖추고 있어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바커 비치 (Barker Beach)와 지난 달 개장한 터널 톱스 (Tunnel Tops)공원도 반려견과 함께 가기에 좋다. 특히나 이 곳은 골든 게이트 브리지를 마주하고 있어, 최근 현지인 뿐 아니라 여행객 사이에서도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관광청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도 반려인구가 증가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 및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함께 해외 여행을 떠나는 반려인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 샌프란시스코 여행객들이 관련 여행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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