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보홀에서 한적한 휴양 '비그랜드 리조트(BE Grand Resort Bohol)'
2023-01-03 14:31:49 , 수정 : 2023-01-03 21:26:22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보홀의 럭셔리 숙박을 책임지는 비그랜드 리조트 보홀(BE Grand Resort Bohol)에서 2022년 마지막 여행을 즐겼다. 

리조트 자체가 공항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시끌벅적한 해변과 조금 떨어져있는 위치로 보다 한적한 휴식이 가능했다. 거기에 전용 프라이빗 비치와 넓은 야외수영장이 있어 리조트 안에서 호캉스만 즐겨도 아깝지 않다.

현대적인 디자인과 여유로운 해안가를 갖춘 비그랜드 리조트 보홀은 일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보다 충분히 만끽할 수 있어 겨울 시즌과 맞물린 현재 여행시장에서 큰 강점으로 어필될 듯 하다. 

리조트 외관은 물론 다이닝 옵션과 더할 나위 없이 멋진 스파 경험을 비롯해 필리핀만의 현지 감각이 가미된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리조트 측에 따르면 번화가인 알로나 비치를 오가는 셔틀버스도 곧 마련될 예정이다. 

 


비그랜드 리조트 보홀 로비에서 바라본 메인 수영장과 객실동

 


정면에서 바라본 메인 풀장. 


해안을 끼고 있어 아침마다 산책하는 투숙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로비 전경.

 


크리스마스가 있는 주에 방문해 로비에는 현지 스타일로 꾸며진 크리스마스 트리를 볼 수 있었다. 자세히 보면 사용된 칫솔, 슬리퍼, 린넨, 유리병 등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져 지속가능의 의미를 더하고 있었다. 

트리 옆에 있는 붉은색 바탕의 표지판에는 트리를 통해 비그랜드 리조트 보홀이 추구하는 가치가 설명돼있다.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 역시 지속 가능함을 추구하는 비그랜드 리조트 보홀의 크리스마스 시즌 전통을 이어간다. 

 

비그랜드 리조트 보홀의 관계자들도 한국 여행객들을 적극 반기고 있다. 비그랜드 리조트 로비 트리 앞에서 Lorenzo Tang 총지배인(우)과 YVETTE ESSA 객실 매니저(좌)


 

 


조식당 즉석 요리 코너. 아직 김치 등의 정통 한식이 없지만 인터내셔널 스타일이라 부담없다. 3박을 머물 경우도 조금씩 달라지는 메뉴로 지루함이 덜하다. 조식 치고 디저트 코너의 메뉴가 다양한데 필리핀 대표 디저트인 할로할로(halo-halo)도 맛볼 수 있었다. 


▲디럭스 아쿠아

 


주요 객실타입은 디럭스룸, 디럭스 아쿠아, 디럭스 오세아나, 디럭스 오세아나 스위트, 그랜드빌라 등으로 나뉘며 객실 전경의 차이만 있을뿐 전체적인 객실들의 상태는 동일했다.

그중 더블 베드가 두개 비치된 디럭스 아쿠아 객실에 숙박했다. 객실마다 욕조가 있고 룸 공간 역시 비교적 여유롭다. 객실 수건의 경우 핸드타올 2개, 대형 타올 2개 정도로 경우에 숙박하는 인원에 따라 다소 부족하게 느낄 수 있다. 리조트 측에서도 객실에 비치할 수건 갯수는 더 늘릴 예정임을 전했다. 객실 정비 시간에 룸에 있는 고객들에게는 하우스 키퍼들이 일일이 수건이 부족하지 않은지 물어보기도 해 수건이 부족할 일은 없어 보였다. 물놀이 후 빨래를 말릴 수 있는 건조대도 발코니에 있다. 

구글 기준 5성급 리조트인 비그랜드 리조트 보홀은 이미 숙박한 여행객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실제로 호텔예약사이트에서도 만족한다는 후기들이 올라오는 중이다.  

 


리조트에서 바라본 해변.


비그래드 리조트 보홀은 밤이 되면 각종 포토스팟이 더욱 가득해진다. 

 

 

특히 보홀 지역의 유일한 루프탑바인 Lune은 지난 11월 25일 개장 이래 보홀 팡라오 지역 일대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여러 상을 수상한 미식가인 Jenzel Fontilla와 공동으로 런칭한 Lune은 보홀의 팡라오에서 기억에 남을 밤을 확실히 만들어 줄 칵테일, 와인 및 독주를 제공한다. 팡라오 섬의 수평선과 해안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파노라마 뷰는 가장 매력적인 특징 중 하나다.

 “우리 모두 같은 하늘을 가지고 있지만 Lune은 최고의 수평선을 가지고 있다. 섬의 유일한 옥상 데크 라운지에서 술과 맛있는 타파스를 즐기며 전망을 즐기자”라는 공식 웹사이트의 설명처럼 The Lune Bar의 전략적인 위치는 보홀의 멋진 일몰을 감상하기에 이상적이다. 밤에는 바의 이름에 걸맞게 별빛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달의 장엄한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The Lune의 전경. 피크 타임의 시작인 저녁 6시부터 삼삼오오 모여든 방문객들로 좌석이 채워진다. 

 


리조트 곳곳마다 보홀을 대표하는 타르시어 안경원숭이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헬스장 소도구 세션이 갖춰져있어 간단한 스트레칭도 가능하다. 

 


가족, 친구 등 다양한 연령대의 여행객들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갖추고 있다.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제일 인기 많은 시설은 노래방 이다. 밤 10시까지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 멍키 바 역시 비그랜드 리조트의 명성을 더하는 유명한 바다. 

 

 

 

 

필리핀 보홀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취재협조 = 비그랜드 리조트 보홀 ( 마케팅하이랜즈 ), 로얄에어필리핀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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