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여름철 롯폰기의 대표적인 행사 ‘롯폰기힐스 봉오도리 2023’(六本木ヒルズ盆踊り2023)가 4년 만에 부활, 8월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다.
도쿄관광한국사무소 측은, 올해 18회째를 맞는 ‘롯폰기힐스 봉오도리 2023’은 일본다운 여름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롯폰기 여름의 대명사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롯폰기힐스 아레나의 중심에는 봉오도리의 상징과도 같은 ‘야구라(やぐら)’라는 무대가 설치되며, 푸드트럭 및 포장마차가 마련된다. 일부 봉쇄하는 롯폰기의 ‘케야키자카거리(けやき坂通り)’에는 어린이를 위한 워크숍이 마련되는 등 지나가는 여름의 마지막 분위기를 뜨겁게 끌어올릴 예정이다.
◇ 빌딩 숲속에서 춤추며 일본 각지의 전통 예술 관람까지
롯폰기힐스에서는 ‘온도(音頭)’라고 하는 특유의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봉오도리(盆踊り)’를 체험할 수 있다. 롯폰기힐스만의 오리지널 음악에 맞춰 전통 의상인 ‘유카타(浴衣)’를 입은 사람들이 춤추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으며 참여할 수 있다.
전문 예술인과 롯폰기 인근 지역 주민 등 일반 참가자로 구성된 총 150여 명의 ‘악극 롯폰기가쿠(楽劇 六本木楽)’도 관람할 수 있다. 일본 전통의 축제를 현대식으로 부활시킨 ‘오오덴가쿠(大田楽)’를 롯폰기힐스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예술로, 일본 각지의 전통 예술과 음악, 왈츠 및 삼바 등 서양의 리듬까지 융합시킨 업템포 리듬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공연이다.
이 밖에도 일본 각 지역에 전승되는 예술을 보존하는 단체를 초청, 공연을 관람함으로써 다양한 일본 지역의 전통과 매력을 도쿄에서 즐길 수 있다.
◇ 롯폰기힐스의 레스토랑이 포장마차로… 어른·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워크숍 등도 마련
롯폰기힐스의 레스토랑 가운데 8개 점포는 포장마차로, 5개 점포는 푸드트럭으로 등장해 정식 매장보다 합리적 가격으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롯폰기 케야키자카거리에는 어린이를 위한 참가형 워크숍 등도 진행된다. 차가 달리는 도로에서 일본인들이 즐겨 하는 추억의 놀이를 체험함으로써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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