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로컬 문화 체험에 적합한 숙소 3곳
2023-08-26 23:04:15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호캉스가 트렌드로 자리한 이유는 단순히 잠을 자는 곳이라는 의미를 뛰어넘는 멋진 경험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도쿄관광한국사무소는 최근 도쿄에 오픈한 숙박 시설 중 일본의 대중문화, 전통, 음식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숙박시설 3곳을 호캉스족들에게 추천했다. 

 

01. 포켓몬과 함께 만드는 즐거운 추억 

MIMARU 도쿄 포켓몬룸(MIMARU東京 ポケモンルーム)

 


'아파트먼트 호텔'을 표방하는 미라루(MIMARU)의 모든 객실에는 주방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편리함으로 MIMARU는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숙박시설이다. 도쿄 외에도 교토와 오사카 등 일본의 인기 관광지 15곳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MIMARU의 객실 중 최근 각광받고 있는 것은 귀여운 '포켓몬'캐릭터들로 가득 꾸며진 '포켓몬룸'이다. 침대 위에 누워있는 거대한 '잠만보'와 '몬스터볼'을 형상화한 식기구들로 채워진 특별한 공간은 '포켓몬스터'의 팬이라면 묵어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객실이다. 이 객실에 숙박하는 고객에게는 포켓몬룸 오리지널 기프트가 증정된다. 

 

도쿄의 MIMARU 호텔 중 'MIMARU 도쿄 우에노EAST (MIMARU東京 上野EAST)', MIMARU 도쿄 긴자EAST (MIMARU東京 銀座EAST)', 'MIMARU 도쿄 핫초보리(MIMARU東京 八丁堀)'에서 포켓몬룸을 만나볼 수 있다.

 


02. 맛에 진심인 숙박시설

오베르쥬 토키토(オーベルジュときと)

 

2023년 4월에 오픈한 '오베르쥬 토키토'는 유명한 전통 레스토랑의 헤리티지와 정원의 분위기를 계승했다. 신주쿠(新宿)에서 30㎞ 정도 거리의 '타치카와'(立川)에 위치하고 있다. 

 

오베르쥬 토키토에서는 도심에서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4개의 객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천연 온천수를 흘려 내보내는 방식의 노천탕이 객실마다 설치되어 있다. 



미슐랭 가이드 1스타로 유명한 셰프가 만드는 도쿄의 세련된 분위기와 어울리는 요리는 오베르쥬 토키토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일본 음식문화의 깊이와 다양함을 알리기 위해 일본 전역에서 엄선한 식재료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며 장인 정신이 깃든 식기를 선택하는 등 정성을 들이고 있다.

 

 


03.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게스트하우스 슈보타마지만(ゲストハウス酒坊多満自慢)

 


슈보타마지만은 1863년부터 운영 중인 '이시카와 주조 (石川酒造)'의 양조장 부지 안에 지어진 '체험형 게스트하우스'로 유명하다. 
 

도쿄 서부에 위치한 '타마지역(多摩エリア)'의 풍부한 자연 속에서 한적한 분위기의 공간을 제공한다. 따뜻한 느낌이 물씬 나는 목조 베이스의 인테리어로 꾸며진 시설에는 남녀 나뉘어서 이용할 수 있는 캡슐룸과 성인 두 명이 지내기에 적당한 크기의 화실이 마련되어 있다. 


 

식당에서는 타마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와 이시카와 주조에서 생산한 술을 제공하며 특별한 옵션으로 양조장의 견학과 시음을 해볼 수 있는 세미나, 쌀로 스킨토너를 만드는 워크숍 등이 준비되어 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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