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하이난 미션힐스 하이커우는 겨울 라운딩 준비 완료
2023-10-03 19:09:36 , 수정 : 2023-10-03 21:28:33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중국 남부의 대표적인 휴양섬으로 ‘동양의 하와이’라는 별칭이 있는 하이난(Hainan·해남도)에는 북쪽 하이커우(Haikou·해구)부터 남쪽 산야(Sanya·삼아)까지 수준 높은 골프 코스와 그에 걸맞은 럭셔리 리조트가 많이 있다. 
 

▲남중국해가 감싸고 있는 섬 하이난성은, 하이커우는 베트남 하노이, 산야는 베트남 다낭과 기후가 비슷한 편이다. 중국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42번 째로 큰 섬으로 경상도 면적보다 약간 크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4시간여 거리. 

 

▲미션힐스 하이커우의 1코스 '블랙스톤'은 정규 PGA코스로 147개의 벙커가 있는 난이도 최상급의 미션힐스 랜드마크 코스다. 5번 코스인 라바 필드 역시 PGA코스로 관리하고 있다. 

 

하이커우(해구)에는 전설적인 골퍼들의 명승부가 벌어진 장소 ‘미션힐스 하이커우’(Misson Hills Haikou)가 있다. 특히 1번 블랙스톤 코스는 2013년 타이거 우즈(Tiger Woods)와 로리 맥길로이(Rory McIlroy)의 맞대결로 세계 골프 애호가들의 이목을 끌었다. 

 

▲미션힐스 리조트에서 클럽하우스로 이동하는 길가에는 미션힐스 하이커우에서 라운딩 한 셀럽들의 핸드프린팅 조형물이 있다. 왼쪽부터 로리 맥길로이, 타이거 우즈.

 

우리나라 골프 스타들에게도 미션힐스 하이커우는 좋은 추억이 많다. 2014년에는 박인비 선수가 월드 위민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유소연 선수는 2015년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박성현 선수도 같은 해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미션힐스 하이커우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겐 동경과 도전심이 가득한 C.C.로 불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겨울철에는 좋아하는 골프 스타들이 라운딩 한 그 코스를 밟아보고 싶은 마음으로 골프백을 싣는 사람들로 비행기는 만석을 이뤘다. 
 


특히 미션힐스 하이커우는 ‘블록버스터 180’ 프로그램을 만들어, 총 180홀(18홀 코스 10개)을 나흘 만에 다 라운딩하여 ‘골프 철인’으로 등극하려는 골퍼들의 욕망을 자극하기도 했다. 
 

▲미션힐스 하이커우 C.C. 코스 소개

 

▲미션힐스 하이커우 C.C. 곳곳에 한국어 안내판이 있다. 캐디들은 수준 높은 안내와 라운딩 진행으로 골퍼들의 만족도를 더 높이고 있다.  


 

올겨울에도 미션힐스 하이커우는 예전 모습 그대로, 더 잘 관리된 필드와 다양한 부대시설로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다. 디럭스룸, 그랜드 디럭스 프리미어룸, 패밀리룸, 프리미어스파룸, 프리미에르스위트룸, 스파 빌라 등 다양한 형태의 객실과 미식가들의 호평을 받은 레스토랑은 5성급 리조트의 위용을 뽐낸다.
 

▲미션힐스 하이커우 리조트의 주요 객실 및 실내 수영장

 

또 168개의 온수 및 냉수로 구성, 기네스북에 등재되기까지 한 화산 광천수 온천 '미네랄 스프링스 하이커우'와 테마 워터파크 '라바 라군', 중국의 소수민족 전통 건축물 '토루'에서 체험하는 스파 및 요가 프로그램, 복합 엔터테인먼트·쇼핑 단지 '미션 힐스 센트레빌'을 이용해 보자.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대여 가능) 중국의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무비 타운'을 거닐며 기념 사진 및 다양한 체험거리를 이용하면, 골프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과히 남녀노소 '미션힐스 하이커우'에서 여행 일정의 대부분을 보내도 아쉽지 않다는 반응이 과하지 않다. 

 

▲무비 타운

 

▲미션힐스 하이커우 전경

 

새롭게 미션힐스 하이커우 리조트의 한국 총판대리점(GSA) 계약을 체결한 스마일마케팅의 권순환 대표는 9월21일 저녁 만찬장에서 "이곳은 지난 3년 동안 쉬지 않았다. 골프장 시설 관리, 리조트 시설 관리, 주변 외부 시설 및 무비타운과 센트레빌 유지 보수에 힘을 다 했다"며 "언제든지 한국인 이용객들이 오셔서 대만족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순환 스마일마케팅 대표

 

 

"달라진 하이난"

 

01. 비자면제


자유무역경제특구인 하이난은 여행사를 통해 여행상품을 예약한다면, 비자 면제 대상으로 자유롭게 관광일정을 즐길 수 있다. 

 

02. 간소화 한 입국 심사
 

입국 심사가 보통 30분 이내로 끝난다. 기자가 하이난에 도착했을 때에는 다른 도착편이 없어서였는지 1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단, 한국에서 출국 전에 준비할 게 있다. 출국 24시간 내에 코로나19 등 자가 건강진단서만 온라인(웹 또는 위챗)으로 작성하면 QR코드가 생성된다. 해당 QR코드를 출국하기 전 비행기 체크인 시에 보여주고, 하이커우 현지 공항에 도착해서 인증하면 1차 심사 완료. 이후에 지문 등록 및 간단한 질문("어떤 이유로 왔나" 등)에 답하면 된다. 중국어를 모른다고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입국 심사대 앞에 있는 태블릿 디스플레이에 한국어 자막이 뜬다. 

 

03. 한층 청결한 도심
 

하이난 하늘은 비가 내리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내내 맑고 푸른 하늘을 유지했다. 만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기자가 하이커우부터 산야까지 이동하는 여정 중에 잔기침을 하지 않았다. 현지를 이동할 때에도 3년 전보다 전기차 비중이 크게 늘었다. 
 

 

하이난 하이커우=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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