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엘니도(El Nido)가 필리핀의 새로운 테마여행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욱 에어로원 대표, 에릭 아가서(Eriq Agaser) 엘니도 세다호텔 세일즈디렉터, 안마리코(Anne Marie V Kho) 에어스위프트 세일즈디렉터, 최혁 IRC 대표. 

에어로원과 필리핀관광부는 1월25일 서울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 31층 슈베르트홀에서 필리핀의 숨겨진 보석 엘니도 로드쇼(Hidden Gems in the Philippines Road Show in Korea 2024)를 개최했다. 

▲엘니도 히든비치

필리핀 팔라완주에 위치한 엘니도는 세계적인 라군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특히 최근 유럽에서는 엘니도를 배경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면서 엘니도에서 관광과 휴양,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방문객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마리아 아포 필리핀관광부 한국지사장(사진 ▲)은 "팔라완은 트립어드바이저가 2023년과 2024년 세계 인기 여행지로 선정하며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며 "필리핀의 멋진 풍경, 활기 넘치는 문화, 향상된 필리핀 관광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연 과장(필리핀관광부 한국지사)은 "엘니도에는 아름다우면서도 이색적인 라군이 많다"며 "호핑투어만 하더라도 4가지 코스로 구성해 있을 정도로 방문객들은 엘니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해양 액티비티와 휴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엘니도의 4가지 호핑투어 코스 중 가장 인기있다는 A코스.

엘니도는 과거에는 우리나라에서 항공편으로 푸에르토프린세사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차량으로 5시간 정도를 이동해야 하는 등 접근성이 나빠서 스킨스쿠버, 스노클링 등 해양 액티비티 동호회나 신혼여행객 등 특정 목적이 있는 적은 수의 사람들이 방문한 바 있다. 

그러나 리오 공항이 새로 생기면서 주요 호텔 리조트 및 엔터테인먼트 단지와의 접근성이 최대 5분까지 줄어들었다. 필리핀의 대표적인 그룹사 아얄라 그룹은 엘니도에 3000ha(약 91만 평)를 복합 엔터테인먼트 단지로 개발하고 있는데, 공항과 고급 호텔 리조트, 학교, 종합병원 등이 들어서고 있다. 

에어로원은 아얄라 그룹 계열사로 리오 공항을 단독 취항하고 있는 에어스위프트(AirSWIFT) 항공사와 역시 아얄라 그룹의 로컬 체인 호텔 리조트인 세다 리오(SEDA Lio Hotel)과 한국 총판(GSA) 계약을 체결해 사실상 엘니도의 다양한 여행상품을 단독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 특히 한국 국적사 중 필리핀 노선을 가장 많이 운항하고 있는 제주항공(7C)과 파트너십을 맺어 한국인 관광객이 마닐라, 세부, 보홀 등에서 편리하게 에어스위프트를 타고 엘니도에 방문할 수 있게 스케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욱 에어로원 대표(사진 ▲)는 "우선 마닐라와 엘니도에서 관광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스케줄 또는 엘니도에서 휴양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스케줄 등으로 여행상품을 개발하여 주요 여행사에 공급할 계획이다"라며 "40대에게는 과거 허니문 및 아름다운 여행지로서의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한편, 20대에게는 인스타그램 등 숏 콘텐츠를 만들기 좋은 아름다운 지역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안 마리 코(Anne Marie V. Kho 사진 ▲) 에어스위프트 세일즈 총괄은 "에어스위프트는 필리핀에서 엘니도를 전 지역에서 편안하게 갈 수 있는 유일한 항공사이다. 또 엘니도는 전체가 환경보호구역이라 에어스위프트도 친환경 항공사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기내에서 음료수를 제공할 때 종이 빨대를 제공하며, 자연보호는 물론 지역주민의 삶의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로드쇼를 시작으로 한국 여행업계 및 한국인들에게 엘니도의 매력을 적극 알리겠다"며 "에어스위프트가 안전하고 쾌적한 엘니도여행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에릭 아가서(Erig Agaser) 세다 리오 호텔 세일즈 디렉터는 "아얄라 그룹의 로컬 체인 호텔 브랜드인 세다 호텔은 5성급 호텔이고 후니 호텔은 4성급 호텔이다. 엘니도에는 세다 리오 호텔과 후니 호텔이 있다"며 "둘다 최상위급의 서비스와 시설을 자랑한다. 가격에 맞게 상품으로 구성될 예정이니 선택하여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