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관광청, 마카오 특별행정구 25주년 기념 다채로운 새해 행사 개최
2024-02-07 18:02:04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마카오정부관광청(Macao Government Tourism Office)이 2024년 설 연휴를 맞이하여 다채로운 새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처음 해외 관광객을 맞이하는 춘절(설 연휴)이며, 마카오 특별행정구 지정 2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설연휴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퍼레이드는 2월 12일과 17일에 진행된다. 개막식 당일 퍼레이드의 경로는 사이완 호수(Sai Van Lake)에서 시작하여 쑨원 도로(Avenida Dr. Sun Yat-Sen)를 따라 이어지며, 특별히 올해는 피셔맨스와프(Fisherman’s Wharf)까지 연장된다. 개막식은 12일 저녁 8시부터 사이완 호수 광장(Sai Van Lake Square)에서 열릴 예정으로, 개막 공연에 이어 퍼레이드,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 등도 함께 열릴 계획이다.

 

올해 퍼레이드는 특별한 주제를 담은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무지개 다이아몬드의 화려함을 뽐내는 청룡이 다른 용들과 함께 축복을 내리기 위해 마카오에 모이게 된다는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 진다. 이는 마카오가 특별 행정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산업이 건설되고 더 나은 미래의 모습을 향해 발전해 온 역사를 상징한다.

 

퍼레이드에서는 15개의 화려한 플로트(Float)를 선보일 예정으로, 약 30개의 공연팀으로 구성된 1,000명의 공연단원들이 퍼레이드 공연에 참가한다. 공연단은 마카오는 물론 중국 본토, 홍콩 그리고 해외 각 국에서 참가한 인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에서는 서울예술대학교의 공연팀이 참가한다. 쑨원 도로, 쿤이암 센터 앞 광장 및 마카오 과학 센터 앞 원형 교차로에는 2,500개의 관람석이 설치될 예정이다.

 

 

퍼레이드 개막식인 12일, 첫 불꽃놀이 축제 또한 개최되며, 이는 퍼레이드가 끝날 무렵인 밤 9시 45분부터, 약 15분동안 이어질 계획이다. 불꽃놀이는 마카오 타워 인근의 바다를 배경으로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올해의 주제는 각각 용의 해를 맞이하여 “용”, 연휴의 8번째 날을 뜻하는 “Renri”[1](人日) 그리고 마지막으로 “등불 축제”이다. 불꽃놀이 축제는 16일, 24일 밤 9시에 각각 한 차례 씩 더 진행될 예정이다. 불꽃놀이 축제가 가장 잘 보이는 장소로는 아님 아르떼 남완, 쿤이암 동상 인근, 만다린 오리엔탈 마카오 옆, 마카오 사이언스 센터 해변, 타이파의 오세아노 도로 등 다섯 곳이 손 꼽힌다.[2]

 

구정 연휴 기간에서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외에도 마카오의 다양한 지정 구역에서 축제의 소망과 독특한 공연을 선사하여 방문객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타이파(Taipa) 지역의 일부는 지정 시간에 맞추어져 차량 통제가 이루어지며 도보 구역으로 지정되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편의가 제공될 예정이다.

 

마리아 헬레나 데 세나 페르난데스(Maria Helena de Senna Fernandes) 마카오정부관광청장은 “올 구정 연휴에도 다양한 축제와 관광, 레저 요소를 통해 매혹적인 마카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설연휴 행사 외에도 마카오에서는 2월 25일까지 ‘라이트 페스티벌’불빛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겨울 성수기 동안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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