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모리셔스 허니무너의 인기 경유지 두바이, 레이오버? 스톱오버? 어떻게 보낼까
2024-05-21 21:44:41 | 김성호 기자

[티티엘뉴스] 두바이관광청의 파트너 여행사 팜투어가 몰디브, 모리셔스 신혼여행객들의 인기 경유지 두바이를 여행하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팜투어는 두바이 국제공항은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최고의 환승공항이자, 서비스 좋고 기내식 맛있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허브공항이다. 우리나라 신혼부부들이 가장 사랑하는 허니문 여행지인 몰디브, 모리셔스를 가려면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관문이기도 하다. 이에 하루나 몇 시간 만에 가성비 있는 두바이를 즐기려면 스톱오버와 레이오버 서비스의 차이점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두바이 버즈 알 아랍(사진제공=팜투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들이 오가는 도시 두바이. 두바이 경제관광부(DET)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두바이를 ‘하루 동안' 머물기 위해 두바이를 다녀간 승객은 1715만 명으로, 이는 전년 대비 19.4% 증가한 수치다. 이토록 많은 사람이 단 하루 동안 다소 ‘전투적인’ 자세로 굵고 짧은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이유는 두바이와 에미레이트 항공사가 제공하는 ‘레이오버’와 ‘스톱오버’ 서비스 덕분이다.

 

사계절 내내 따뜻한 날씨, 활기찬 문화와 분위기, 멋스러운 건축물로 유명한 두바이는 특히 우리나라 신혼부부들이 몰디브나 모리셔스를 가기 전후에 환승 여행지로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 


두바이를 경유할 때에는 레이오버와 스톱오버 서비스의 차이에 대해 미리 숙지하여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럽이나 아프리카로 가는 비행시간은 상당히 길다. 직항이 있더라도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나 매력적인 경유지가 있다면 또 하나의 도시를 추가로 여행하기 위해 갈아타기도 한다. 환승 대기 시간이 24시간 이내인 경우를 레이 오버, 그 이상을 스톱오버라고 한다.

 

팜투어 관계자는 "두바이 공항은 세계 제1의 환승 공항이기 때문에 당연히 입출국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체류시간이 6시간 이상이라면 공항에서만 시간을 때우기는 좀 아까우니 단 몇 시간 만에 두바이 도심을 만끽할 수 있는 ‘레이오버’를 추천한다. 여행 기간에 여유가 있다면 ‘스톱오버'를 이용해 사막에서 석양도 감상하고 이국적인 식사와 함께 고급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도 좋다"고 말했다.

 

특히 두바이 공항을 허브공항으로 갖고 있는 에미레이트항공(EK)을 이용하면 스톱오버부터 패키지여행까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전 세계 140개 이상의 도시에 취항하고 있는 에미레이트 항공은 현재 인천-두바이 항공편을 주 10회 운항하고 있다.

 


▲두바이 분수쇼 (사진제공=팜투어)

 

 


◆ 레이오버 추천 여행 코스 Best 5

 

두바이 도심까지는 버스나 메트로, 택시로 이동하면 된다. 두바이 시내 중심지까지는 60~70AED(25,000원) 정도다. 레이오버 시 들러봐야 할 대표적인 추천 명소 다섯 곳을 소개한다.

 

1. 두바이 몰(The Dubai Mall)


작은 도시라 해도 될 만큼 크다. 축구장 200개를 합친 크기로, 1200개가 넘는 매장에서 전 세계의 유명 브랜드를 판매한다. 200개가 넘는 레스토랑에 아이스링크와 실내 테마파크, 아쿠아리움과 영화관까지, 며칠이 걸려도 다 보지 못할 만큼 거대한 몰이다. 쇼핑에 별로 관심이 없더라도 아쿠아리움 때문에라도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2. 두바이 분수쇼(The Dubai fountain show)


두바이 분수는 두바이몰 바로 밖에 있다.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 분수쇼보다 더 화려한 빛과 함께 쏟아지는 물줄기의 향연을 바로 두바이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귀에 익숙한 뮤지컬 음악이 흘러나오고 현란한 분수쇼가 이어진다. 그냥 구경만 하고 지나치기에는 지나치게 화려하고 낭만적이다. 근처에 레스토랑이 많으니 발코니 좌석을 잡고 식사를 하며 즐겨도 좋다. 참고로 망고 트리에 있는 태국 음식점인 수크 알 바하르(Souk Al Bahar)가 대표적인 명당이다.



3.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두바이의 랜드마크다. 부르즈 할리파 빌딩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를 관람한 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 보자. 125층을 올라가는 데 일 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전망대 온라인 예약은 125디르함부터 시작한다. 밤 풍경만큼 낮에 내려다보는 풍경도 근사하다.


4. 두바이 크릭(Dubai Creek)

높은 부르즈 할리파에 현기증을 느꼈다면 이번에는 두바이 크릭 위에 떠 있는 유람선 아브라를 타보는 것을 추천한다. 지붕이 뾰족한 모스크에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부르는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비용은 낮 시간에는 고작 1디르함이다. 오래된 목조선에 앉아 눈을 감고 도시가 생성되던 1960년대로 돌아가 본다. 맞은편에는 두바이의 전통 향신료를 파는 '스파이시 수크'가 있다. 묘한 향이 나는 향로와 유향을 구매할 수 있다. 구불구불한 골목길에 길고양이들이 늘어져 자고 있는 데이라의 구도심 지역도 유유자적 걸어보자.


5.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

인공적으로 만든 야자나무 형태의 거대한 섬이다. 언뜻 보면 소의 갈비뼈처럼 생긴 것도 같다. 이곳에는 고급 주택과 초호화 호텔이 들어서 있고 중심을 가로지르는 모노 레일을 대중교통으로 이동한다. 전체 모양을 보려면 '더 뷰 앳 더 팜(The View at The Palm)'이라는 전망대에 올라가야 한다. 팜 주메이라와 함께 아라비아 만과 두바이 스카이라인도 볼 수 있다.

 

 

▲두바이 사막투어 (사진제공=팜투어)
 

 

◆ 스톱오버 추천 여행 사파리 or 시티 투어

 

4~8시간 정도 여유가 있다면,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15분이면 갈 수 있는 두바이 다운타운 (두바이몰, 부르즈 칼리파, 두바이 분수쇼 등) 방문을 추천한다. 갸용 시간이 8~15시간 정도라면, 올드 두바이와 바스타키아(알 파히디 역사지구) 지역과 두바이 다운타운을 둘러보면 좋다. 하룻밤을 지낼 수 있다면. 별빛 가득한 사막, 아라비안나이트를 즐길 수 있는 '두바이 사막 투어'를 추천한다. 두바이에서 해변가에 꼭 가보고 싶다면? 두바이 마리나 해변 혹은 팜 주메이라를, 핫플레이스에 가보길 원한다면 두바이 시티 워크를 추천한다.



두바이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면 선택지는 좀 더 넓어진다. 위에서 소개한 레이오버 명소들과 함께 반드시 체험해 봐야 하는 사막 사파리 투어를 소개한다.
 

사막 사파리 투어 상품 기본 구성은 사막에서 오프로드 액티비티와 현지 문화체험이다. 체류 시간이나 생활 습관에 맞게 새벽부터 일몰까지 다양한 시간대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거대한 도시가 되기 전 모래 언덕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베두인(Bedouin) 족의 생활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아라비아와 이집트 사막 지역을 유랑하며 살아온 부족이다. 사륜구동차를 타고 달리다 보면 진짜 베두인들이 거주하는 천막촌을 들르게 되는데 후카(hooka) 혹은 시샤(Shisha), 현지어로는 허블리버블리(Hubbly-bubbly)라 부르는 물담배와 전통 생활방식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샤와르마(shawarma)라는 이름의 바비큐도 맛볼 수 있다. 일몰 후에는 사륜구동차 또는 낙타 등에 올라 수많은 별이 하늘을 뒤덮은 황홀한 풍경을 만나게 된다.

 
단, 많은 업체에서 사막 사파리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몇 시에 호텔로 다시 데려다줄 것인지, 가는 길 중에 차를 어디서 멈춰 세울 것인지 등을 세세하게 물어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업체와 연계된 식당에 들러 예상치 못하게 비싼 값의 식사를 하게 될 수도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으로 스톱오버를 하려면, 에미레이트 항공권 결제 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항공사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스톱오버 패키지'를 예약하면 좀 더 간편한 스톱오버 여행이 가능하다. 몰디브나 모리셔스를 경유하여 여행하는 경우는 상품을 예약한 여행사에 요청하면 된다. 두바이 스톱오버 패키지는 공항 마중, 배웅, 24시간 체크인, 투어, 관광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팜투어는 6월 한 달간 두바이 경유 몰디브, 모리셔스 상품을 최대 80만 원 할인 특가로 판매한다. 2003년에 설립한 팜투어는 22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10년 연속 허니문 송객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팜투어는 소비자 만족도 1위인 기업에게 수여하는 '한국 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허니문 여행사 부문에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8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