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샌프란시스코 방문객 2320만 명 전망
2024-11-27 22:02:05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이 올 한 해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방문객은 전년 대비 약 0.4% 증가한 2320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방문객 지출 역시 작년 88억 달러 (약 12조 3000억 원) 보다 약 5% 증가한 92억 4천만 달러 (약 12조 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대규모 전시 컨벤션 시설인 모스코니 컨벤션 센터(Moscone Convention Center)에서는 내년 총 30여 건의 행사 유치를 확정했다. 2025년에 예정된 대규모 이벤트 등으로 샌프란시스코의 내년 객실 점유율은 약 65만 9700박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올해 기록한 40만 박보다 약 59% 증가한 수치이다. 이와 함께 숙박, 외식, 문화시설 등 지역 경제 역시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은 내년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Microsoft Ignite) 행사를 유치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MS 이그나이트는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분야 기술을 습득하고 글로벌 개발자들과 협력하는 MS의 연례 행사로,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은 61,000 여개의 객실 예약과 약 4150만 달러 (약 580억 원)의 방문객 소비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나 마리 프레수티(Anna Marie Presutti)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장은 “MICE 산업은 샌프란시스코의 경제를 이끄는 필수 요소로, 이는 결국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져 도시 전체에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며, “샌프란시스코를 찾는 출장객들이 안전하고 환영받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한 해 모스코니 컨벤션 센터에서는 총 22건의 행사를 개최했다. 그중 20개는 2029년까지 연이어 개최한다. 특히 내년에는 NBA 올스타전, 레이버 컵(Laver Cup)과 같은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2026년에는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슈퍼볼 LX, 2026년 FIFA 월드컵 등 글로벌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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