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째를 맞는 이스탄불 쇼핑 페스티벌이 7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개최된다.
고대, 중세, 현대의 낭만이 공존하는 이스탄불은 술탄아흐멧모스크, 톱카프 궁전, 아야 소피아, 바실리카 시스턴 등 역사문화유산과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드는 이국적 정취와 세계 3대 요리로 꼽히는 터키 요리가 유명하다. 특히 쇼핑 페스티벌 기간에는 파격적인 할인가의 쇼핑까지 할 수 있어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를 모두 충족해 줄 수 있는 도시로 꼽힌다.
이스탄불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120여 개 쇼핑 센터가 있는 쇼핑의 천국으로 불린다. 쇼핑페스티벌 기간 동안에는 대형 쇼핑몰뿐만 아니라 그랜드 바자르, 이집션 바자르 등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전통 시장과 이스티크랄, 오르두 거리 등 이스탄불 시내 중심가 곳곳에서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제품도 다양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부터 터키 현지 브랜드, 화장품, 의류, 액세서리부터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구할 수 있다. 터키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이스탄불 몰(Mall of Istanbul)과 포럼 이스탄불(Forum Istanbul)은 큰 규모에 걸맞게 다양한 브랜드 스토어가 입점해 있고 다양한 세계 음식 레스토랑이 있어 미식을 즐길 수 있는데다 쇼핑 페스티벌 기간에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관광객들이 시간을 보내기 적합하다.
‘바자르’로 부르는 전통시장에서는 나자르 본주, 도자기 접시며 찻잔, 터키식 젤리인로쿰 등 터키에 방문하면 누구나 구입하는 기념품들은 물론, 현지 디자이너와 공예 장인의 핸드메이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 쇼핑객이라면 꼭 들러야하는 필수 코스 중 하나이다. 또, 흔히 이스탄불의 명동이라 불리는 이스티크랄 거리에는 수많은 패션 브랜드 스토어에서 줄지어 있으며, 쇼핑을 즐긴 뒤 곳곳에 자리잡은 트렌디한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휴식을 취하며 트램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거나 버스킹 연주를 들으며 여행의 여유를 만끽할 수도 있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 진행되는 로컬 디자이너와 해외 유명 디자이너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디자인 존(Design Zones)’은 특히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이다. "깜짝 선물 추첨 행사를 비롯하여 디자이너 워크숍, 시내 중심에서 벌어지는 패션쇼, 야외 영화 상영회, 어린이 워크숍,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 이번 축제는 이 기간 중 이스탄불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쇼핑 팁 – 터키 MUST Have ITEM!
터키는 보통 카페트, 도자기 등의 전통 특산품과 올리브와 석류, 견과류 등 풍요로운 땅에서 생산된 농산물 등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 외에도 눈길을 끄는 물건들이 많다. 특히 가방이나 신발 같은 질좋은 가죽 제품은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현지 브랜드의 가죽 제품들도 질이 좋다. 또 세계 장미 추출 생산량의 65%를 생산하는 생산국인 만큼, 천연 장미에서 추출한 장미수와 장미오일 등의 화장품도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쇼핑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스탄불 쇼핑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http://istshopfest.com/)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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