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길 막히는 방콕도 문제없는 방콕 프라이빗 투어

호텔-왕궁+새벽사원+카오산로드+아시아티크-호텔 일정으로 진행

▲ 방콕 왕궁

자유여행을 즐기기 좋은 태국의 방콕(Bangkok). 2월 말 4박 5일간 방콕에서 보내며 현지투어를 이용했다. 하루에 한 가지씩 총 세 개의 현지투어를 신청해서 경험했는데, 커플 또는 친구끼리 즐기면서 방콕의 매력을 느낄 수 있고 비교적 체력적인 부담이 덜한 상품을 선택했다. 하늘은 쾌청하고 낮에는 35도가 넘는 더운 방콕의 2월 말 날씨에는 현지투어를 여러개 하면 금방 체력이 바닥날 수 있다. 그 중 커플이나 소규모 가족여행객이 더위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을 줄이면서 편하게 이동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프라이빗 방콕 투어를 리뷰한다.

운전기사+전용차량으로 관광지를 둘러보는 상품이다. 소형 SUV 차량이 준비되어 넉넉하게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통 정오 무렵, 호텔로비에 기사가 픽업을 와서 방콕 왕궁 및 에메랄드 사원(왓프라깨우) - 새벽 사원(왓아룬) - 카오산 로드 도착 후 자유시간(식사) - 아시아티크를 둘러보고 다시 호텔로 데려다준다.

▲ 방콕 왕궁 입장권

▲ 방콕 왕궁 내 에메랄드 사원

▲ 방콕 왕궁 근위병

▲ 방콕 왕궁 근위병

▲ 관광객들은 툭툭을 이용해 이동하기도 한다.

프라이빗 투어의 장점

투어 시작시 호텔로 기사가 와서 해주는 픽업과 끝난 후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주는 샌딩이 큰 장점이다. 거리가 먼 경우 추가요금이 발생하긴 하지만 그 부분도 편리하다.  또 하루 종일 교통 체증이 엄청난 방콕 시내를 전용차량으로 시원하게 다닐 수 있는 장점,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왕궁과 새벽사원, 카오산 로드, 그리고 아시아티크 코스를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다. 특히 더운 날씨에 다니면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유아및 아동을 동반하거나 부모님 동반 가족에게 좋은 선택이다.   

▲ 방콕 왓아룬 사원

▲ 방콕 왓아룬 사원

▲ 날이 더워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간식으로 구매하였다. (약 800원)

프라이빗 투어의 단점

물론 단점도 있다. 운전기사와 차량만 제공되므로 사전에 관광지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으면 관광지에서 사진만 찍고 오는 경우가 생긴다. 기본적으로 현지 여행사 측에서 제공하는 일정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사전에 왕궁 등 관광지에 대해 조사하면 기본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전문 가이드의 설명없이 다니는 부분이 매우 아쉽기만 하다. 그래서 사진 만 찍고 오는 여행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태국인 운전기사가 영어가 서툴러서 소통이 어려운 점도 아쉽다. 그렇지만 태국인 특유의 친절함이 있어서 그리 불편하지 않았다. 기사와의 소통문제는 사전에 공지된 일정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소통이 어려워도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만약 문제가 생겨도 현지 한인 업체와 메신저를 통해 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업체에서 위기관리를 해준다.

또한 사전에 관광지 입장료 등에 대해 공지가 없어 1인당 2만원이나 하는 왕궁 입장료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입장료 등의 사전 정보가 아쉬운 부분이다.  

▲ 카오산 로드

▲ 카오산 로드

▲ 아시아티크

◆ 총평

여행지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사전에 미리 조사하는 수고를 한다면 여행이 한층 풍요로워지는 현지 데이투어이다. 방콕의 주요 관광지를 전용차량으로 돌아보는 코스라 커플, 소규모 가족여행에 적당하다. 2인 11만 원, 3인 13만 5000원, 5인 19만 5000원 등으로 렌트카+기사+유류비 등을 고려하면 현지 물가대비 조금 비싼 듯 하지만 납득할 수 있는 가격이다. 차량도 승용차가 아닌 우리나라의 SUV 비슷한 차량이 나와서 넉넉한 공간에서 여유롭고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왕궁 입장료 등 코스 내 관광지 입장료 및 개인 식사 비용은 별도이다. 단체투어가 아닌 편하게 여행하고 싶은 커플여행이나 가족여행에 맞는 데이투어 상품이다. 

▶가격 정보

2인: 11만 원, 3인: 13만 5000원, 5인: 19만5000원

차량 1대 기준, 6시간 내외, 유류비, 주차비 포함, 기사 팁 불포함

취재협조 : 마이리얼트립

태국.방콕=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