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페루관광청
잉카의 고대 `공중도시` 마추픽추(Machu Picchu)로 올라가는 새로운 코스가 등장했다.
페루관광청은 페루가 "지난 1일부터 차차밤바(Chachabamba), 위나이와이나(Winaywayna), 마추픽추(Machu Picchu)를 잇는 루트5(Route5)를 개방했다"고 밝혔다.
루트5는 기존의 잉카트레일(Inca Trail) 코스보다 편할 것으로 보인다. 페루관광청 관계자는 "짐을 옮기는 포터나 요리사가 없어도 가능한 코스라서 잉카트레일보다 손쉽게 마추픽추에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잉카 트레일은 고대 잉카제국의 수도 쿠스코(Cusco)를 출발해 마추픽추까지 최대 7일이나 걸어야 했다. 산에서 텐트를 치고 자고 출장 요리사를 섭외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험한 코스지만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정도로 가치가 있어 매년 2만5000여 명이 방문해 왔다.
루트5 역시 문화유산의 가치가 있어 당국은 자연보호를 위해 1일 방문객수를 25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페루관광청 관계자는 "새로운 루트를 개발하고, 마추픽추 역사보호구를 오랫동안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추픽추는 페루 남부 쿠스코(Cusco)시 북서쪽 우루밤바(Urubamba) 계곡에 있다. 1983년 유네스코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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