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수도인 하노이만큼 바쁘게 움직이는 호치민에서 인사이드 바이 멜리아 사이공 센트럴(INNSIDE by Melia Saigon Central)은 지난해 하반기에 지어진 신상 호텔이다.
인사이드 바이 멜리아 사이공 센트럴은 단순히 호치민에 새로 생긴 글로벌 브랜드 호텔이란 것 외에 멜리아 호텔 그룹이 아시아에 처음 세운 인사이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호텔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크다.
호치민 공항에서 차량으로 10여분을 달려 도착하니 호치민에서도 40년 가까이 된 어느 재래시장의 한복판에 내리게됐다.
시장 한복판에 호텔이 있다는 것이 조금 어리둥절할 수 있지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호치민의 도시 분위기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게다가 개별여행자들의 선택 1순위인 위치만 놓고 보면 호치민 주요 번화가들과 가까워 제격이다.
호텔 정문을 나서면 바로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웰컴드링크를 마시고 체크인 후 배정받은 객실은 인사이드 프리미엄룸이었다. 모든 객실의 미니바는 무료다.
인사이드 바이 멜리아 사이공 센트럴은 인사이드룸부터 총 69개 객실이 있는데 인사이드 호텔 브랜드 규정에 따라 현재 룸 카테고리들이 조정 중이다. 기존의 인사이드 게스트룸은 인사이드룸으로 인사이드 디럭스와 프리미엄은 인사이드 엑스트라 스페이스, 인사이드 루프트는 더 루프트 등으로 객실 명칭이 변경되고 있기에 예약시 객실의 정확한 명칭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디럭스는 2~4층, 프리미엄은 5~9층이었는데 합쳐서 하나의 카테고리인 인사이드 엑스트라 스페이스룸으로 통합됐다.
인사이드 바이 멜리아 사이공 센트럴은 나오면 바로 베트남 전통 재래시장으로 진입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일부러 현지 문화 체험을 하기 위해 이동할 필요도 없고 호치민시 중앙에 있어 주요 번화가나 관광지로의 진입이 쉽다.
루프탑 라운지의 수건.
일반적인 버젯호텔과 달리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트렌디한 젊은 여행자의 취향을 고려한 듯 호텔 내부는 감각적이면서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무엇보다 인사이드 바이 멜리아 사이공 센트럴의 인테리어에서 인상깊던 점은 한쪽눈은 뜨고 있고 한쪽눈은 감고 있는 모양의 그림들이 수건이나 컵, 식기 등 호텔 내 여기저기서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다. 뜨고 있는 눈은 ‘굿모닝(Good Morning)’, 감고 있는 눈은 ‘굿이브닝(Good Evening)’이라는 의미로 여행자들의 하루의 시작과 함께한다는 호텔의 메시지가 돋보인다.
쿠킹클래스 설명을 하고 있는 호텔 직원들
쿠킹클래스로 직접 만든 스프링롤.
인사이드 바이 멜리아 사이공 센트럴의 루프탑풀
호텔 내에서 투숙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쿠킹클래스도 마련됐다. 단순히 호텔 식당에서 베트남 전통 음식을 만들어 보는 것이 아닌 재료 구입부터 호텔 앞 시장에서 함께 시작하는 조금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기자가 체험한 쿠킹클래스는 스프링롤 만들기 체험으로 직원들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음식과 방식으로 구성돼있어 어렵지 않게 가능했다. 그밖에 호텔 루트탑풀에서는 호치민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고 간단히 파티 주최도 가능하다.
베트남 호치민=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취재협조= 인사이드 바이 멜리아 사이공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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