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15년의 마카오역사지구··· 마카오는 세계유산도시기구 가입
2020-08-14 00:28:58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마카오(Macao)가 세계유산도시기구에 가입했다. 세계유산도시기구(Organization of World Heritage Cities, OWHC)는 1993년 9월 8일 모로코 페즈에서 설립된 국제 비영리 및 비정부기구로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 (이후 ‘세계 유산 협약’), 문화 유산 보존 및 관리에 관한 회원 도시 간 전문 지식 교류를 장려하고 협력을 더욱 촉진한다. 마카오 역사 지구는 2005년 세계 문화 유산 목록에 등재된 바 있다. 

 

■마카오 역사지구 랜선 여행

 

 

마카오는 중국에서는 쑤저우, 두장옌에 이어 세번째로 세계유산도시기구에 가입했다. 지난 8월 7일 마카오특별행정구와 세계유산도시기구는 화상 회의로 마카오의 가입 기념 행사를 열었다.

 

 

세계유산도시기구 회장이자 폴란드 크라쿠프시 시장 야첵 마이흐로프스키(Jacek Majchrowski)는 축사에서 "마카오는 동서양의 미적, 문화적, 건축적, 기술적 영향이 수세기 동안 만난 보기 드문 예이며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동화하여 공존하는 화합의 상징적인 도시 마카오를 회원으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아오엉유(Ao Ieong U) 마카오 사회문화부장관은 "마카오가 세계유산도시기구에 가입하는 공식적인 순간에 함께 하는 것이 매우 영광이며 “세계 역사의 중심 마카오”는 유적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도시의 역사적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미래 발전을 위한 문화적 토대를 마련하고 육성하여 향후 상호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마카오의 문화 유산을 한층 더 잘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렁총인(Leong Chong In) 문화유산위원회 위원은 “세계 역사의 중심 마카오”는 융합 문화의 전형이라고 말하면서 마카오의 문화 유산 보존에 대한 지역 사회의 인식이 지난 몇 년 동안 강화되어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젊은 세대가 보존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미래 세대에게 문화 유산 보존을 중요 사업으로 전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마카오는 3월 말 46번째 환자 발병을 끝으로 현재까지 신규 코로나19바이러스감염증(COVID-19) 확진자는 없다. 46명 환자 전원 완치해 퇴원한 상황이다(8월 4일 기준). 하지만 아직 외국 여권 소지자는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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