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중국 쓰촨성(사천성) 청두시 관광설명회가 11일 오후, 부산시 동구 소재 한중우호센터에서 2020년 코로나 펜데믹 이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중국 사천성 청두시 관광설명회가 화상으로 진행됐다. 행사 모습
이번 설명회는 중국 사천성 청두시 문화광전관광국과 부산광역시관광협회가 주최하고, 청두국제미디어유한공사가 주관하며, 중국 사천성 국제여행사와 한국의 ㈜재미난투어가 진행했다.
관광설명회에는 한국 측에서는 이태섭 부산광역시관광협회 회장을 비롯해 서학영 동방여행사 대표, 장순복 대륙관광여행사 대표, 문영배 부산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팀장, 권형후 에어부산 마케팅팀장, 오창호 영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 관광 관련 공무원, 여행사 대표 등을 비롯해 부산지역 관광업계 관계자 약 50여 명이 참가해 이번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국 사천성 청두시 관광설명회에 참석한 귀빈들이 행사 후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사천성 청두시에서는 송타오 사천성여행사협회 부회장, 시이 사천항공 대표, 윤지호 사천여행사 대표, 뤄청 청두국제미디어기업 총감독, 중국비자센터 이정화 센터장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중국 사천성 청두시는 판다의 고향, 삼국지 촉나라 수도, 사천요리로 유명하며, 5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중국 사천성 청두시 관광설명회 행사 모습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국과 중국과의 관광 교류가 중단된 지 2년 6개월 만이며, 올해가 한·중 수교 30년을 맞아 개최하는 첫 번째 설명회이다.
설명회에는 ‘청두, 동아시아 문화의 도시’를 주제로 청두시 홍보영상 상영, 청두시 주요 관광지 소개에 이어 삼국지를 번역한 송도진 작가의 삼국지 관광 코스에 대한 강의도 열렸다.
▲중국 사천성 청두시 관광설명회에서 재미난투어 최부림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홍보영상에는 청두시 자연환경 매력을 영상으로 담아 소개하고, 사천성과 청두의 다양한 음식들, 사천성 오페라, 설탕 그림, 그림자 인형극 등 사천성 전통 문화도 선보였다.
이번 설명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사천성 청두시 관계자들이 방한하지 못해 화상회의를 통해 양 도시 간의 관광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국 여행사 대표들은 빠르면 올 연말부터 양국 관광객 교류가 재개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에서 여행상품 개발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중국 사천성 청두시 관광설명회 행사 모습
사천성 송타오 사천성여행사협회 부회장은 “사천성과 청두시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한국에 적극적으로 알려 코로나 이후에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미난투어 최부림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한국과 중국의 관광산업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양국의 관광산업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종식 이후를 지금부터 대비해야 한다” 면서, “이번 청두시 관광설명회를 시작으로 우선 양 도시 여행업 관계자들의 교류가 시작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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