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일본 사케 명가 ‘미야사카양조’에서 전통 브랜드 마스미의 신제품인 ‘마스미 카라쿠치 골드(MASUMI KARAKUCHI GOLD, 720ml)’를 11월 19일 국내 출시한다.
‘마스미 카라쿠치 골드’는 명품 사케의 고장인 나가노 지역에서 재배한 양조용 쌀품종인 미야마니시키(美山錦)를 미야사카양조에서 직접 70%까지 정미하고, 7호계 자사 효모를 사용해 빚어냈다. 미야사카양조에서 증류한 소주를 소량 첨가해 완성한 독특한 감칠맛과 드라이함을 지닌 카라쿠치 사케로, 나가노 지역의 깨끗한 자연을 보다 선명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드라이하다는 뜻의 ‘카라쿠치’와 프리미엄을 상징하는 ‘골드’를 조합해 브랜드 명칭으로 사용한 마스미만의 프리미엄 카라쿠치 사케인 ‘마스미 카라쿠치 골드’는 초반에는 깨끗한 향과 시원한 인상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달지 않고 곧게 뻗은 대나무를 연상시키는 선명한 산미가 입안에 퍼진다.
후반으로 갈수록 드라이하고 씁쓸한 맛이 전체를 잡아주고 마지막에는 깔끔함 속에 은은한 감칠맛의 뉘앙스를 느낄 수 있어 기분 좋은 풍성함과 여운을 느낄 수 있다. 차갑게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상온에서, 혹은 따뜻하게 마시면 균형 잡힌 인상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는데, 따뜻한 사케로 즐긴다면, 침엽수나 히노키 향이 피어나 마치 산림욕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단맛이 적은 드라이한 맛의 ‘마스미 카라쿠치 골드’와 잘 어울리는 요리로는 츠부가이(고동)초밥, 닭 다리살 소금구이 꼬치 등이 있으며, 작은 멸치와 산초의 조림인 치리멘 산쇼, 감자와 로즈메리 타르트와도 곁들일 수 있다.
미야사카 카츠히코 미야사카양조 실장은 “글로벌 문화 트렌드의 거점인 한국시장에 일상의 식탁을 더욱 다채롭게 만드는 최고의 식중주로서 당사의 전통 브랜드인 마스미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소개해왔다. 마스미 카라쿠치 골드는 세대를 초월해 사랑을 받아온 당사의 스테디셀러로,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케를 선보이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362주년을 맞이한 미야사카양조의 프리미엄 브랜드 ‘마스미’는 깨끗하고 웅장한 자연환경을 가진 일본 나가노현에서 품종이 확실한 쌀과 사케 양조에 알맞은 청량한 천연수로만 양조된다.
싱그러운 향과 매끄러운 풍미가 특징인 슈퍼 프리미엄 브랜드 마스미 산카 (SANKA, 준마이다이긴죠), 유산균육성방식으로 만들어져 유제품을 연상시키는 산뜻한 산미와 깊이 있는 풍미의 마스미 아카 (AKA, 야마하이 준마이긴죠), 7호계 자사 효모 특유의 섬세한 아로마와 깔끔하게 끝나는 뒷맛의 경쾌함을 가진 마스미 쿠로 (KURO, 준마이긴죠), 쌀 본연의 맛을 짙게 느낄 수 있는 마스미 카야 (KAYA, 준마이)를 한국시장에 공식 출시해 국내 사케 매니아 층에 관심을 받고 있다.
‘마스미 카라쿠치 골드’는, ‘마스미 산카’, ‘마스미 아카’, 마스미 쿠로’, ‘마스미 카야’와 함께 국내 주요 일식 레스토랑과 이자카야, 리테일 샵 등에서 판매 유통될 예정이다.
1662년 일본 나가노현의 스와지역에서 창업한 미야사카양조(宮坂醸造株式会社)는 스와대사(諏訪大社)의 보경(宝鏡)에서 이름이 유래한 사케 브랜드 ‘마스미(真澄)’로 1943년 전국신주감평회 1위, 1946년 상위를 독점한 이후 현재까지 수 차례 상위 입상을 하며 일본 사케의 대표 양조장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미야사카양조는 양조시 실패가 적고, 많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술을 빚어내 순식간에 인기를 얻어 일본 전국의 유명 양조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7호 효모'의 발상지이다. 현재는 스크리닝 기술을 통해 선발 공정을 반복하여 기존보다 프루티함은 더하고 자극은 감소한 ‘7호계 자사 효모’를 사용하여 '최고의 식중주'를 목표로 전통을 계승함과 동시에 기술혁신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홍콩, 대만, 싱가포르에 수출하고 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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